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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BC] 이탈리아 vs 멕시코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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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도도사
2026-03-12 15:10

한국시간 2026년 3월 12일 열린 WBC 1라운드 B조 경기에서 이탈리아와 멕시코가 맞붙었다.

결과는 이탈리아의 9-1 승리였다.

점수 차만 보면 일방적으로 끝난 경기처럼 보이지만, 더 눈에 남는 건 이탈리아가 경기 초반부터 얼마나 단단하게 판을 잡았느냐다.

멕시코도 이름값으로 밀릴 팀은 아닌데, 이날은 시작부터 이탈리아 쪽 집중력이 더 좋았다. 이 승리로 이탈리아는 조별리그를 4전 전승으로 마쳤고, 조 1위로 8강에 올라갔다. 멕시코는 2승 2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가장 크게 남은 선수는 단연 비니 파스콴티노였다.

앞선 경기들에선 방망이가 잠잠했는데, 이날은 혼자 홈런 세 방을 때려냈다. WBC 역사상 처음 나온 한 경기 3홈런 기록이기도 했다.

경기 흐름도 거의 이 세 장면을 중심으로 흘렀다고 봐도 무리가 없었다. 이탈리아는 초반부터 선취점을 내고, 중반에도 달아나고, 마지막에도 힘을 빼지 않았다.

멕시코 입장에서는 따라붙을 만한 구간을 만들기도 전에 점수 차가 점점 벌어진 쪽에 가까웠다.

이 경기에서 더 인상적인 건 단순히 장타만은 아니었다.

이탈리아는 수비에서도 꽤 영리했다. 3회에는 샘 안토나치가 영리한 페이크 동작으로 멕시코 주자를 속이며 더블플레이를 만들어냈고, 이런 장면이 경기 흐름을 완전히 끊어버렸다.

점수가 크게 벌어진 경기들은 보통 타선만 기억에 남기 쉬운데, 이날은 수비 쪽에서도 이탈리아가 더 차분했고 더 준비된 팀처럼 보였다. 이런 장면은 WBC 실시간 중계로 경기 흐름을 같이 보면 왜 멕시코가 한 번도 자기 분위기를 제대로 못 만든 채 끌려갔는지 더 빨리 들어온다.

결국 이 경기는 이탈리아가 한 경기만 잘한 게 아니라, 조별리그 전체 흐름을 그대로 이어간 승부에 가까웠다.

미국을 잡은 기세가 우연이 아니었다는 걸 멕시코전에서 다시 보여줬고, 멕시코는 끝까지 반등 타이밍을 만들지 못했다.

하이라이트로 보면 9-1이라는 숫자보다도, 어느 순간부터 경기 분위기가 완전히 이탈리아 쪽으로 넘어갔는지가 더 또렷하게 보이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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