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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시범경기] KT vs 롯데 하이라이트

5
Lv.5
타도도사
2026-03-13 23:19

한국시간 2026년 3월 13일 열린 KBO 시범경기에서 KT와 롯데가 맞붙었다.

결과는 6-6 무승부였다. 다만 그냥 무승부 한 줄로 넘기기엔 좀 아까운 경기였다. 중간중간 흐름이 몇 번씩 뒤집혔고, 8회 도중 비가 쏟아지면서 강우콜드로 끝난 경기라 체감은 더 복잡하게 남는다.

출발은 KT가 먼저 좋았다. 1회부터 2점을 내면서 앞서갔고, 롯데도 바로 따라붙긴 했지만 초반 리듬은 KT 쪽이 조금 더 나아 보였다. 그렇다고 롯데가 바로 밀린 건 아니었다. 3회에 2점을 뽑아내면서 3-2로 뒤집었고, 4회에도 점수를 보태면서 경기 분위기를 한 번 끌고 갔다.

이런 경기는 점수판만 보면 단순한 타격전처럼 보일 수 있는데, 막상 보면 한쪽이 치고 나가면 다른 쪽이 바로 받아치는 식이라 흐름 끊는 쪽이 더 중요했다.

중반 이후가 더 재밌었다. KT가 5회, 6회, 7회에 한 점씩 더하면서 다시 쫓아왔고, 롯데도 6회에 점수를 내며 버텼다. 솔직히 이런 건 형들도 알잖아. 시범경기라도 계속 따라붙는 팀이 있으면 괜히 분위기 탄다.

이날은 딱 그 느낌이었다. 누가 완전히 몰아붙이는 경기라기보다, 누가 먼저 숨 고르기 실패하느냐를 보는 승부에 가까웠다. 중간부터 공기가 어떻게 뒤집혔는지 보면 왜 6-6이라는 숫자보다 훨씬 정신없는 경기처럼 느껴졌는지 더 빨리 잡힌다.

롯데 쪽에서는 손호영이 2타점으로 존재감을 남겼고, 황성빈도 빠른 발로 계속 압박을 줬다. KT는 김현수가 2타점, 장진혁도 적시 2루타를 보태면서 끝까지 흐름을 놓지 않았다.

결국 8회초 도중 비가 강해지면서 경기가 그대로 끝났는데, 양쪽 모두 이겼다고 하기엔 애매하고 졌다고 보기엔 아까운 그림이었다. 하이라이트로 보면 누가 잘했느냐보다, 왜 이 경기가 끝까지 팽팽하게 갈 수밖에 없었는지가 더 선명하게 보이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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