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 시범경기] 밀워키 vs LA 다저스 하이라이트
한국시간 2026년 3월 17일 열린 밀워키와 LA 다저스 시범경기 하이라이트다.
이 경기는 진짜 점수판 두 번 보게 된다. 다저스가 초반에 7점이나 먼저 뽑아서 그냥 무난하게 가는 줄 알았는데, 끝나고 보니 밀워키가 24대9로 뒤집어버렸다. 시범경기라고 해도 이런 스코어는 쉽게 안 나온다.
그것도 한 번 따라간 정도가 아니라 경기 중간부터 완전히 판을 갈아엎은 쪽이라 더 독했다. 다저스 입장에서는 “이게 왜 이렇게 되지?” 싶은 경기였고, 밀워키는 한 번 불붙으니까 진짜 정신없이 몰아쳤다.
초반 분위기는 분명 다저스 쪽이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3점포, 맥스 먼시 홈런까지 터지면서 4회까지 7대0으로 앞섰다. 타일러 글래스노도 5회 직전까지 버티면서 크게 흔들리는 그림은 아니었다.
근데 야구가 무서운 게, 잘 가던 경기라도 한 이닝 못 끊으면 바로 이상해진다. 밀워키가 5회초에만 10점을 몰아치면서 순식간에 뒤집었고, 여기서 사실상 경기 결이 완전히 바뀌었다. 이 구간은 그냥 점수가 난 게 아니라 다저스 마운드가 한 번에 무너진 장면에 더 가까웠다.
밀워키 쪽에서는 브랜든 록리지 그랜드슬램이 제일 크게 박혔다. 그런데 그 한 방만으로 설명되는 경기도 아니었다. 7회에 또 9점을 몰아쳤고, 9회에도 5점을 더하면서 끝까지 때렸다. 한 번 잡은 흐름을 안 놓은 게 크다.
경기 판이 완전히 뒤집힌 구간은쪽으로 이어서 보면 더 선명하게 들어온다. 다저스는 공격에서 초반엔 좋았는데, 중간 이후엔 투수 쪽이 너무 크게 흔들렸다. 이런 날은 화끈한 난타전 같아 보여도, 막상 뜯어보면 무너지는 타이밍 하나가 진짜 치명적이다.
결국 이 하이라이트는 밀워키가 뒤집었다는 결과보다, 어떻게 이렇게까지 한쪽으로 확 넘어갔는지를 보는 맛이 있는 경기다. 7점 차 리드도 안전하지 않다는 걸 다시 보여준 셈이고, 다저스는 시범경기라도 꽤 찝찝하게 남을 만한 패배였다. 반대로 밀워키는 내용이 시원했다. 솔직히 이런 경기는 보는 사람도 좀 어이없을 정도로 흐름이 세게 바뀐다.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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