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조회 134

⚾ [KBO 시범경기] 키움 vs 롯데 하이라이트

5
Lv.5
타도도사
2026-03-18 02:41

한국시간 2026년 3월 17일 열린 키움과 롯데 시범경기 하이라이트다.

이날은 4대4 무승부였다. 근데 그냥 비겼다고 적고 넘기기엔 꽤 바빴던 경기다. 롯데가 시범경기 내내 분위기 좋았던 팀이라 또 끌고 가나 싶었는데, 키움도 초반에 만만치 않게 받아쳤다.

이런 경기는 누가 이겼냐보다 누가 흐름을 몇 번이나 바꿨는지가 더 재밌다. 롯데는 무패 흐름을 이어갔고, 키움은 초반에 만든 리드를 끝까지 지키진 못했지만 그래도 너무 쉽게 밀리진 않았다. 시범경기 치고 꽤 볼 건 있던 날이었다.

키움이 먼저 판을 잡았다. 2회에 2점을 내면서 앞서갔고, 롯데 쪽도 타선이 가만있진 않아서 바로 따라붙는 흐름이 나왔다. 사직이라 롯데 쪽으로 공기가 넘어갈 만도 했는데, 키움이 초반엔 생각보다 차분했다.

이런 날은 큰 장타 하나보다 이닝 안에서 끊기지 않고 이어가는 쪽이 더 무섭다. 롯데도 중간중간 찬스를 만들었지만 한 번에 확 뒤집는 장면은 쉽게 안 나왔다. 그래서 더 묘했다. 경기 자체가 한쪽으로 쭉 가는 느낌이 아니고, 계속 걸리는 구간이 있었다.

그래도 롯데는 롯데였다. 끝까지 따라가서 결국 4대4까지 맞췄고, 시범경기 무패도 이어갔다. 이런 팀은 요즘 그냥 점수 차 난다고 마음 놓고 보기 어렵다. 한번 분위기 타면 뒤에서라도 꼭 붙는다. 반대로 키움은 이주형 쪽 장면이 살아 있었고, 앞서던 시간을 그냥 허무하게 보내진 않았다는 건 남았다.

중간에 흐름이 몇 번이나 흔들린 장면은 이어서 보면 더 빨리 붙는다. 무승부 경기인데도 심심하지 않았던 이유가 거기 있다. 연장 없는 시범경기라 여기서 끝났지만, 둘 다 얻어가는 건 분명 있었던 경기다.

한 줄로 보면 4대4인데, 체감은 숫자보다 조금 더 복잡했다.

롯데는 좋은 흐름을 또 안 끊었고, 키움은 초반에 보여준 공격 연결이 나쁘지 않았다. 내 생각엔 이런 시범경기가 은근히 괜찮다. 결과 하나보다 타순이 어떻게 도는지, 투수들이 어디서 흔들리는지, 벤치가 어떤 그림을 보는지가 더 보이니까. 정규시즌 경기처럼 무겁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가볍게 넘길 경기만도 아니었다.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하이라이트

목록으로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