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 시범경기] 샌프란시스코 vs LA 다저스 하이라이트
한국시간 2026년 3월 19일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LA 다저스 시범경기 하이라이트다.
이 경기는 다저스가 5대1로 잡았다. 근데 그냥 “다저스가 이겼다” 이 정도로 넘기면 좀 덜 보인다. 이날은 오타니가 마운드에 올라온 날이라 시작 전부터 시선이 다 그쪽으로 쏠렸고, 막상 던지는 장면 보니까 왜 다들 기다렸는지 바로 보였다.
4와 3분의 1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 삼진 4개. 샌프란시스코 타선이 크게 뭘 해보기도 전에 흐름이 묶였다. 이런 날은 점수보다 선발이 경기 공기를 먼저 잡아버리는 느낌이 더 크게 남는다.
다저스 타선도 초반부터 가볍게 붙었다. 1회에 미겔 로하스 적시타로 먼저 점수 냈고, 3회에는 프레디 프리먼 홈런까지 터졌다. 샌프란시스코 쪽은 랜던 루프가 아주 무너진 건 아닌데, 상대 선발이 너무 편하게 가니까 공격 쪽 부담이 더 커진 경기였다. 이런 경기는 보고 있으면 답 나온다. 한쪽은 계속 여유 있게 가고, 한쪽은 한 번 찬스 잡기도 버겁다. 딱 그 결이었다.
샌프란시스코도 아예 조용했던 건 아니다. 헬리엇 라모스가 오타니 상대로 2루타를 때렸고, 빅터 베리코토가 후반에 솔로포 하나는 만들었다. 그래도 전체 흐름까지 흔들 정도는 아니었다.
다저스는 닉 센젤 홈런까지 나오면서 끝까지 느슨해지지 않았고, 경기 자체도 폭염 때문에 8회까지만 진행됐는데 그 안에서 이미 분위기는 거의 정리된 쪽이었다. 초반부터 다저스 쪽으로 무게가 실린 장면은 쪽으로 이어서 보면 더 빨리 붙는다.
한 줄로 보면 시범경기 한 경기인데, 느낌은 그냥 그 이상이었다. 다저스는 오타니 복귀 등판 체크도 했고, 타선 감도 같이 올랐다. 샌프란시스코는 정규시즌 앞두고 현실적인 숙제도 같이 본 경기였다. 내 눈엔 딱 그랬다. 화끈한 난타전은 아닌데도, 누가 더 편하게 야구했는지는 너무 또렷하게 남는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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