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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ECL] 마인츠 vs 시그마 올로모우츠 하이라이트

5
Lv.5
타도도사
2026-03-20 09:20

한국시간 2026년 3월 20일 열린 마인츠와 시그마 올로모우츠의 UECL 16강 2차전 하이라이트다.

마인츠가 이건 제대로 넘겼다. 2대0. 1차전 원정에서 0대0으로 끝나서 좀 찝찝했는데, 홈에서는 결국 자기 쪽으로 끌고 왔다. 이런 경기는 괜히 어렵게 설명할 필요가 없다. 먼저 한 골 넣고, 상대가 조급해지고, 그 틈에서 한 번 더 찌르면 끝이다. 딱 그렇게 갔다.

이재성도 선발로 나와서 중앙에서 계속 뛰어줬고, 공격포인트는 없어도 팀 리듬 잡는 쪽에서는 존재감이 분명했다. 마인츠는 이 승리로 합계 2대0, 구단 역사상 첫 유럽대항전 8강에 올랐다.

경기 풀린 건 후반 시작하자마자였다. 전반 내내 안 열리던 문이 후반 1분에 바로 열렸다. 슈테판 포슈가 헤더로 넣으면서 경기장이 확 살아났고, 여기서부터 올로모우츠가 더 급해졌다.

이런 골이 진짜 크다. 전반 0대0으로 버티던 팀도 후반 첫 장면에서 맞으면 생각보다 확 흔들린다. 마인츠는 그걸 놓치지 않았다. 이재성도 중앙에서 공 받아주고 연결해주면서 무리하게 튀지 않으면서도 계속 경기 안에 있었다. 보기엔 조용한데, 빠지면 티 나는 쪽이다.

후반 중반쯤엔 경기 무게가 더 기울었다. 올로모우츠가 후반 31분 퇴장까지 나오면서 수적 열세에 몰렸고, 마인츠는 그다음부터 좀 더 편하게 갔다. 후반 37분 아르민도 지프가 추가골 넣었을 때는 사실상 끝난 분위기였다.

후반 들어 판이 확 마인츠 쪽으로 넘어간 장면은 실시간중계로 이어서 보면 더 잘 붙는다. 이런 토너먼트는 괜히 화려하게만 가는 게 아니다. 안 열리다가도 한 골, 퇴장, 추가골 이런 식으로 순서대로 쌓이면 갑자기 한쪽 경기처럼 바뀐다. 이 경기가 딱 그랬다.

한 줄로 보면 마인츠 8강행인데, 장면으로 보면 그냥 올라간 경기보다 훨씬 더 의미 있다. 이재성은 끝까지 뛰면서 팀 중심을 잡았고, 마인츠는 처음으로 유럽 무대 8강까지 갔다. 이런 건 팬들 입장에선 오래 남는다. 막 엄청 화려한 난타전은 아니어도, 팀이 진짜 한 단계 넘어서는 밤은 느낌이 좀 다르다. 마인츠는 딱 그런 밤을 만들었다. 다음 상대는 스트라스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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