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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EL] 미트윌란 vs 노팅엄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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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5
타도도사
2026-03-20 10:44

한국시간 2026년 3월 20일 열린 미트윌란과 노팅엄의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하이라이트다.

이건 진짜 끝까지 갔다. 노팅엄이 1차전 0대1로 져서 좀 답답하게 출발했는데, 원정에서 2대1로 돌려놨고 승부차기까지 가서 결국 8강 티켓을 잡았다. 합계 2대2. 스코어만 보면 접전인데, 장면으로 보면 더 피곤한 경기였다.

노팅엄이 초반부터 생각보다 훨씬 세게 나왔고, 미트윌란은 홈인데도 자꾸 밀렸다. 이런 토너먼트는 한 골 넣고 편하게 가는 날보다, 이렇게 물고 늘어지다가 끝에 가서 갈리는 경기가 훨씬 더 진하게 남는다. 노팅엄은 유럽대항전 8강에 30년 만에 올랐다.

전반엔 노팅엄 쪽이 더 좋았다. 니콜라스 도밍게스가 먼저 넣고, 라이언 예이츠가 하나 더 보태면서 2대0까지 만들었다. 여기서 분위기가 완전히 뒤집히나 싶었는데, 미트윌란도 그냥 무너진 건 아니었다.

후반에 마르틴 에를리치가 한 골 넣으면서 합계를 다시 맞췄고, 그때부터는 경기 공기가 또 이상해졌다. 노팅엄 입장에선 다 잡았던 걸 다시 끌고 가야 했고, 미트윌란은 홈팬들 앞에서 한 번 더 버텨볼 만한 흐름이 생겼다. 이런 경기 보면 진짜 편한 구간이 없다.

연장에서도 안 끝나더니 결국 승부차기로 갔다. 여기서 미트윌란이 세 명 다 놓친 게 컸다. 조규성, 아랄 심시르가 포스트를 맞혔고 마지막 키커는 미끄러지면서 크게 뜨고 말았다. 반대로 노팅엄은 깁스화이트, 상가레, 네코 윌리엄스가 침착하게 넣었다.

끝에 가서 분위기가 완전히 갈린 장면은 이어서 보면 더 잘 붙는다. 이런 건 그냥 운 좋게 올라간 느낌보다, 끝까지 안 무너진 팀이 결국 가져간 쪽에 더 가깝다.

한 줄로 보면 노팅엄 8강행인데, 내용으로 보면 초반에 세게 뒤집고도 다시 흔들린 경기를 끝내 정신력으로 잡아낸 쪽이다. 미트윌란은 홈에서 기회가 없었던 팀은 아니었는데, 마지막 한 고비가 너무 아팠다. 이런 경기는 스코어보다 표정이 더 남는다. 노팅엄은 끝내 웃었고, 미트윌란은 거의 다 와서 멈춘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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