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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시범경기] KIA vs 한화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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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5
타도도사
2026-03-20 18:55

한국시간 2026년 3월 20일 열린 KIA와 한화 시범경기 하이라이트다.

한화가 또 한 번 세게 쳤다. 13대8. 전날도 이겼는데 이날은 타선이 더 크게 터졌다. 초반만 보면 KIA 쪽이 먼저 점수 내면서 괜찮게 시작했다. 1회, 2회에 하나씩 뽑아서 2대0까지 갔으니까 흐름이 아주 나쁘진 않았다. 근데 이런 날은 진짜 한 이닝 잘못 맞으면 바로 경기 표정이 바뀐다. 딱 2회말이 그랬다. 한화가 거기서 6점을 몰아치면서 그냥 판을 뒤집어버렸다. 시범경기라 해도 이런 이닝 하나 나오면 보는 쪽은 느낌이 바로 온다. 아 오늘은 한화 방망이가 진짜 잘 돈다, 그게 딱 보였다. 한화는 이날 18안타를 몰아쳤고 13대8로 이기면서 시범경기 4승 4패가 됐고, KIA는 4연패에 빠졌다.

한화 쪽에서는 페라자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 홈런 포함 멀티히트에 3타점. 오재원도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계속 살아나갔고, 채은성도 3안타로 힘을 보탰다. 누가 혼자 끌고 간 경기라기보다 타순이 한 번 돌기 시작하니까 여기저기서 계속 나온 경기였다. 이런 날은 상대 투수 입장에서 진짜 숨이 막힌다. 한 명 겨우 넘기면 또 다음 타자가 치고 들어온다. KIA는 선발 김태형이 흔들렸고, 불펜도 중간에 흐름을 못 끊었다. 그러니까 점수 차가 한 번 벌어질 때 너무 크게 벌어졌다.

그래도 KIA가 그냥 무너진 건 아니었다. 8회초에 한꺼번에 6점을 내면서 9대8, 딱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여기서 경기 이상해질 수도 있었다. 근데 한화가 바로 8회말 4점을 다시 박아버렸다. 이게 컸다. 따라잡힐 듯하던 흐름을 바로 다시 끊어낸 거니까. 8회에 경기 온도가 확 요동친 장면은 이어서 보면 더 잘 붙는다. KIA 입장에서는 끝까지 손 놓지 않은 건 맞는데, 한화가 이날은 한 번 흔들려도 다시 치고 나오는 힘이 있었다. 그 차이가 그대로 남았다.

한 줄로 보면 한화가 13대8로 이긴 경기다. 근데 장면으로 보면 그냥 점수 많이 난 경기보다, 타선이 붙은 팀이 얼마나 무섭게 몰아칠 수 있는지 보여준 쪽에 더 가깝다. KIA는 초반은 괜찮았고, 뒤에서도 한번 따라붙긴 했다. 그래도 한화가 이날은 더 독했다. 이런 경기는 시범경기라도 팬들 괜히 기대하게 만든다. 타격감 좋을 때 팀 분위기가 어떻게 바뀌는지, 딱 그런 맛이 있던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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