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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시범경기] 시카고 화이트삭스 vs 샌디에이고 하이라이트

5
Lv.5
타도도사
2026-03-20 20:38

한국시간 2026년 3월 20일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샌디에이고 시범경기 하이라이트다.

이 경기는 진짜 중간까진 꽤 헷갈렸다. 화이트삭스가 초반에 3점 먼저 내고, 5회에도 따라가서 6대6까지 맞추니까 “어, 이거 생각보다 안 밀리네?” 싶은 흐름이 있었다. 근데 야구가 꼭 이렇다.

잘 따라가서 다시 붙어놔도 한 이닝 못 막으면 그대로 확 넘어간다. 샌디에이고가 8회에 7점을 몰아치면서 결국 13대6으로 끝냈다. 점수 차는 크게 났는데, 그냥 처음부터 한쪽으로 쏠린 경기는 또 아니었다. 그래서 더 묘하게 남는다.

화이트삭스는 시작은 괜찮았다. 1회에 라몬트 웨이드 주니어 홈런이 나왔고, 데릭 힐이 적시타를 보태면서 초반 3대0까지 갔다. 이 정도면 충분히 경기 끌고 갈 만했는데, 샌디에이고도 바로 1회말 3점으로 맞받아쳤다.

여기서부터 좀 심상치 않았다. 그래도 화이트삭스가 5회에 커티스 미드, 웨이드 주니어 솔로포까지 나오면서 다시 6대6을 만들어놨으니, 보는 쪽에선 끝까지 간다고 생각할 만했다. 시범경기치고 타격전 느낌이 꽤 났다.

결국 승부는 8회였다. 샌디에이고가 거기서 한꺼번에 7점을 쓸어 담으면서 게임을 그냥 접어버렸다. 화이트삭스 쪽 불펜이 이 구간을 못 넘긴 게 너무 컸다. 특히 에릭 애들러가 아웃카운트 하나도 못 잡고 5실점한 건 꽤 아프다.

이런 경기는 스코어보다 무너지는 타이밍이 더 오래 남는다.

8회에 판이 확 넘어간 장면은 이어서 보면 더 잘 붙는다. 샌디에이고는 끝까지 느슨해지지 않았고, 화이트삭스는 따라붙은 힘을 마지막에 지키지 못했다.

한 줄로 보면 샌디에이고 대승인데, 내용으로 보면 초반 난타전 끝에 후반에 한쪽으로 확 기운 경기 쪽이 더 맞다. 샌디에이고는 8회 한 번으로 경기 전체를 자기 쪽으로 돌려놨고, 화이트삭스는 분명 버티던 흐름이 있었는데 끝이 너무 아쉬웠다. 이런 시범경기는 결과도 결과인데, 불펜이 어디서 흔들리는지까지 꽤 또렷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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