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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시범경기] 샌프란시스코 vs 텍사스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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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5
타도도사
2026-03-21 15:51

한국시간 2026년 3월 21일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텍사스 레인저스 시범경기에서는 텍사스가 6-5로 이겼다.

점수차는 1점인데 경기 내용은 꽤 바빴다. 샌프란시스코가 중간중간 먼저 쳐내면서 끌고 가는 듯했는데, 텍사스가 끝까지 손을 놓지 않았다. 시범경기라 가볍게 보기 쉬운데 이런 날은 오히려 타석 반응이나 후반 집중력이 더 잘 보인다. 그냥 스코어만 보고 넘기기엔 좀 아까운 경기였다. ESPN 기록 기준으로 최종 스코어는 텍사스 6-5였고, 장소는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이었다.

가장 크게 남는 장면은 8회 제이크 버거의 만루홈런이다. 그 한 방으로 텍사스가 단숨에 뒤집었고, 경기 결이 거기서 확 달라졌다. 샌프란시스코도 쉽게 물러난 건 아니었다. 6회에는 윌 브레넌이 솔로포를 날리면서 점수를 벌렸고, 후반에도 계속 주자를 내보내며 압박을 줬다. 그래도 뒤쪽 타석만 다시 봐도 왜 이 경기가 텍사스 쪽으로 넘어갔는지 금방 보인다. 시범경기에서 저런 만루포 한 번 나오면 벤치 분위기도 확 달라진다. 이건 보는 맛이 있었다.

텍사스는 9회에도 조시 스미스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더했고, 마지막엔 잰서 라라가 병살타를 끌어내며 경기를 닫았다. 샌프란시스코 쪽에선 초반과 중반까지는 나쁘지 않았는데, 막판 한 이닝을 버티지 못한 게 그대로 남았다. 시범경기라 결과보다 과정 본다는 말 많이 하지만, 이런 경기는 결과도 같이 남는다. 후반에 경기 잡는 팀은 이유 없이 그렇게 되는 게 아니다. 텍사스는 끝까지 찔렀고, 샌프란시스코는 마지막 문턱을 못 넘었다.

개막 직전이라 두 팀 다 완성형이라 보긴 어렵지만, 텍사스는 뒤집는 힘이 살아 있었고 샌프란시스코는 불펜 쪽 숙제가 한번 더 드러난 경기였다. 하이라이트로 보면 만루홈런 장면이 제일 세게 남지만, 앞뒤 흐름까지 같이 보면 더 재밌다. 숫자는 6-5 한 줄인데, 안쪽 내용은 훨씬 복잡했다. 이런 경기는 짧게 봐도 장면이 꽤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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