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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vs 전북 현대 하이라이트

5
Lv.5
타도도사
2026-03-21 19:32

한국시간 2026년 3월 21일 열린 K리그1 5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전북 현대 경기에서는 전북이 1-0으로 이겼다.

경기 전까지만 해도 대전 쪽 흐름이 꽤 좋았는데, 전북이 원정에서 아주 단단하게 버텼다. 볼을 오래 잡고 화려하게 푼 경기라기보다, 필요한 장면 하나를 제대로 가져가고 끝까지 안 흔들린 쪽에 가까웠다. 이런 경기는 하이라이트로 보면 더 선명하다. 스코어는 한 골 차인데, 안쪽 긴장감은 그 이상이었다. 대전 입장에선 계속 두드렸는데도 문이 안 열린 경기였고, 전북은 자기 리듬으로 끌고 간 승리였다.

승부는 전반 추가시간에 갈렸다. 모따가 머리로 떨어뜨린 볼을 이동준이 이어받아 박스 오른쪽으로 파고든 뒤 마무리했고, 그 한 번이 결국 결승골이 됐다. 전북은 그 장면 이후 더 조심스럽게 간격을 맞췄고, 대전은 후반 들어 교체 카드까지 쓰면서 반격에 나섰다. 그런데 전북 수비가 생각보다 훨씬 끈적했다. 이건 그냥 내려앉아서 버틴 경기라고 보기엔 좀 아깝다. 막아야 할 때 누가 어디를 닫아야 하는지 분명했던 경기였다.

대전도 완전히 밀린 건 아니었다. 점유와 압박으로 분위기를 끌어오려 했고, 후반에는 더 적극적으로 올라왔다. 그래도 전북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막판 장면들까지 같이 보면 왜 대전이 답답했고, 왜 전북이 이 경기를 가져갈 수 있었는지 바로 보인다. 보는 사람 입장에선 화끈한 난타전은 아니어도, 한 골 경기 특유의 쫄깃한 맛은 있었다. 이런 승부는 숫자보다 장면이 더 오래 남는다.

이 승리로 전북은 2연승을 타면서 상위권으로 다시 붙었고, 대전은 시즌 첫 패배를 안았다. 게다가 전북은 대전 상대 강한 흐름도 이어갔다. 대전은 분명 나쁘지 않았는데 마지막 한 칸이 비어 있었고, 전북은 딱 그 한 칸을 먼저 채운 쪽이었다. 크게 요란한 경기는 아니었지만, 원정에서 이런 식으로 챙기는 승리는 또 묵직하다. 축구는 꼭 많은 장면이 있어야 재밌는 게 아니다. 이런 1-0도 보는 맛 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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