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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시범경기] 롯데 vs SSG 하이라이트

5
Lv.5
타도도사
2026-03-23 21:08

한국시간 2026년 3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 시범경기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SSG 랜더스를 5-2로 꺾었다.

이 경기로 롯데는 시범경기 1위를 확정했다. 점수 자체는 화끈한 난타전은 아니었는데, 대신 롯데가 지금 왜 분위기를 타고 있는지 꽤 또렷하게 보인 경기였다. 초반부터 먼저 점수를 내면서 끌고 갔고, 중간에 SSG가 따라붙는 구간이 나와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이런 건 스코어보다 팀 결이 먼저 보인다. 요즘 롯데 경기 보면 괜히 타선이 붙어 보이는 게 아니다. 한 번씩 필요한 장면이 꼭 나온다.

롯데는 1회부터 3점을 뽑으면서 시작이 좋았다. SSG도 2회와 4회에 한 점씩 따라오면서 3-2까지 붙었지만, 롯데는 6회와 7회에 한 점씩 더 보태며 다시 간격을 벌렸다. 점수 흐름만 봐도 롯데가 급하게 휘두른 게 아니라, 자기 템포대로 조금씩 달아난 경기였다. 시범경기라고 해도 이런 운영은 꽤 반갑다. 괜히 들뜨는 야구가 아니라, 점수를 내야 할 때 내는 야구였다. 중간 흐름만 다시 보면 왜 롯데 쪽으로 공기가 계속 기울었는지 바로 보인다.

특히 이날 승리는 결과 이상으로 의미가 있었다. 롯데가 이기면서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시범경기 단독 1위를 확정했기 때문이다. 보통 시범경기 성적에 너무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는데, 그래도 팀이 연달아 좋은 내용으로 이기면 분위기는 분명 올라온다. 이런 건 팬들이 제일 먼저 느낀다. 아, 올해 초반은 좀 다를 수도 있겠다 싶은 그런 결 말이다. 이런 날은 한 경기 승리보다 팀 전체 표정이 더 기억난다.

SSG도 쉽게 무너진 건 아니었지만, 롯데 쪽이 전체적으로 더 단단했다. 5-2라는 점수는 담백한데, 안쪽 내용은 롯데가 꽤 잘 정리한 경기였다. 시범경기 끝자락에 1위까지 확정했으니 팬들 기대가 커질 만하다. 그냥 이겼다가 아니라, 지금 팀이 어디쯤 올라와 있는지 보여준 한 경기였다. 이런 영상은 짧아도 남는 장면이 있다. 롯데 팬들 입장에선 꽤 기분 좋게 돌려볼 만한 하이라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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