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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시범경기] 키움 vs LG 하이라이트

5
Lv.5
타도도사
2026-03-25 10:17

한국시간 2026년 3월 24일 잠실에서 열린 KBO 시범경기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를 5-2로 꺾었다.

전날 13-10으로 한 번 때려 이기더니, 이날은 완전히 다른 결로 또 잡았다. 하루 전엔 타격전이었는데 이번엔 마운드 쪽이 더 선명했다. 이런 게 좀 재밌다. 같은 상대인데 하루 만에 경기 얼굴이 확 바뀐다. 키움 입장에선 그냥 시범경기 1승이 아니라, 개막 앞두고 팀이 여러 방식으로 이길 수 있다는 걸 보여준 느낌에 더 가까웠다.

출발부터 키움이 빨랐다. 1회 안치홍이 투런포를 날리면서 먼저 앞서갔고, 2회에도 한 점을 더 보태 초반 흐름을 잡았다. 4회엔 만루에서 안치홍이 다시 적시타를 치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이날은 안치홍 방망이가 제일 크게 남는다. 홈런 하나로 끝난 게 아니라 경기 중요한 구간마다 타점이 붙었다. 이런 날은 타석 들어설 때 공기부터 다르다. 보는 사람은 딱 안다. 아 오늘은 저 타순에서 계속 나온다 싶은 날이 있다.

마운드도 좋았다. 선발 와일스가 5이닝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묶었고, 키움은 전체적으로 투수들이 경기 리듬을 잘 끌고 갔다. LG가 6회와 9회 한 점씩은 따라왔지만, 경기 전체 중심을 흔들 정도는 아니었다.

중간 장면만 다시 따라가 봐도 왜 키움이 이 경기를 비교적 차분하게 잡았는지 바로 보인다. 전날처럼 막 몰아치는 야구가 아니라, 필요한 점수 챙기고 마운드로 잠그는 쪽이었다.

키움은 이 승리로 시범경기를 5승 1무 6패로 마쳤고, LG도 같은 성적으로 끝냈다. 기록만 보면 둘 다 딱 중간쯤인데, 마지막 이틀은 키움 쪽 손이 더 뜨거웠다. 점수는 5-2 한 줄인데 내용은 꽤 또렷하다. 키움은 타선에서 안치홍이 판을 흔들었고, 마운드는 흔들리지 않았다. 이런 하이라이트는 화려한 점수보다 팀이 어떻게 정리했는지가 더 잘 남는다. 그냥 이겼다가 아니라, 개막 직전 팀 표정이 좋아 보인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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