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 샌프란시스코 vs 샌디에이고 하이라이트
한국시간 2026년 3월 31일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 경기는, 샌프란시스코가 시즌 첫 승을 겨우 물고 간 경기였다. 스코어는 3-2. 점수만 보면 접전인데, 8회까지는 샌프란시스코 쪽이 훨씬 편하게 끌고 갔고 마지막 9회에 갑자기 불이 붙었다. 이 승리로 토니 비텔로 감독도 메이저리그 첫 승을 챙겼다.
초반은 샌프란시스코 마운드가 다 했다. 랜던 룹이 6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버리면서 샌디에이고 타선이 거의 안 풀렸다. 안타도 잘 안 나오고, 찬스다운 찬스도 별로 없었다. 샌프란시스코도 막 시원하게 터진 건 아닌데 3회 해리슨 베이더 솔로포, 4회 패트릭 베일리랑 케이시 슈미트 적시타로 3점 만들어놓고 경기 톤을 잡았다. 형들 느낌으로 말하면 화끈한 난타전은 아니고, 한쪽이 먼저 묶어놓고 필요한 것만 챙긴 경기였다.
그래도 끝이 좀 이상하게 뜨거웠다. 9회까지 3-0이면 그냥 무난하게 끝나는 그림인데, 잭슨 메릴이 투런포를 꽂으면서 갑자기 한 점 차가 됐다. 여기서 경기 공기가 확 달라졌다. 마지막 9회 장면만 다시 보면 왜 이 하이라이트가 단순 1점 차 승리보다 더 쫄깃하게 남는지 바로 온다. 샌프란시스코는 거의 다 잡은 판을 끝에 좀 흔들렸고, 샌디에이고는 너무 늦게 깼다.
그래서 이 영상은 막 홈런 몇 방 터지는 경기보다, 선발이 길게 버티고 마지막에 겨우 잠그는 쪽 좋아하면 더 볼 맛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양키스한테 스윕당하고 와서 분위기 바꿔야 했는데 일단 한숨 돌렸고, 샌디에이고는 타선이 9회 전까지 너무 조용했던 게 그대로 남았다. 짧게 보면 3-2인데, 실제로 보면 8회까지는 샌프란시스코 쪽 경기였고 마지막에만 갑자기 확 요란해진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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