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 KIA vs LG 하이라이트
한국시간 2026년 4월 2일 잠실에서 열린 KIA와 LG 경기는, 화끈하게 두들긴 경기라기보다 LG가 투수전에서 한 점씩 더 잘 챙긴 쪽에 가까웠다. LG가 2-1로 이겼고, 이걸로 3연패 뒤 2연승까지 이어갔다. KIA는 초반에 먼저 점수는 냈는데 그 흐름을 길게 못 가져갔다.
시작은 KIA가 나쁘지 않았다. 2회초 최형우 쪽 적시타로 먼저 1-0 만들었고, 잠깐은 KIA 쪽으로 좀 넘어가나 싶었다. 그런데 LG도 바로 2회말 천성호 적시타로 맞춰버렸다. 이런 경기 있잖아. 먼저 한 점 내도 전혀 편한 느낌이 안 드는 날. 이날이 딱 그랬다. 점수는 적은데 타석 하나하나가 계속 빡빡했다.
갈린 건 4회였다. LG가 볼넷 두 개랑 안타 하나로 만든 만루에서 구본혁 내야땅볼로 결승점을 만들었다. 크게 터진 건 아닌데, 이런 날은 저 한 점이 진짜 무겁다. 선발 웰스도 6이닝 1실점으로 잘 막아줬고, KIA는 안타는 7개 쳤는데 묶어서 몰아치는 장면이 잘 안 나왔다. 중간에 LG가 동점 만들고 다시 앞서는 장면들만 이어서 보면 왜 이 경기가 점수보다 더 답답하게 느껴졌는지 바로 보인다. 형들 느낌으로 말하면 LG는 크게 안 때려도 필요한 데서 딱 끊어갔고, KIA는 쳐도 뭔가 한 번씩 막혔다.
그래서 이 영상은 난타전 하이라이트 쪽이 아니라, 투수전 좋아하는 사람들한테 더 맞는 경기다. LG는 시즌 첫 등판한 웰스가 잘 버텨준 게 컸고, KIA는 전날까지 이어오던 타선 분위기를 이번엔 끝까지 못 살렸다. 짧게 보면 2-1인데, 실제로 보면 한 점 한 점이 꽤 묵직했던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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