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조회 57

⚾ [KBO] 삼성 vs KT 하이라이트

5
Lv.5
타도도사
2026-04-04 12:47

한국시간 2026년 4월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T 경기는, 막 점수 많이 난 판은 아닌데 한 장면 무게가 꽤 컸던 경기였다. 삼성이 2-1로 잡았고, 개막 5연승 달리던 KT도 여기서 처음 한 번 멈췄다.

초반은 진짜 쉽게 안 열렸다. 삼성 선발 후라도가 6이닝 1실점으로 버텨줬고, KT도 선발 싸움에서 크게 밀린 건 아니었다. 그래서 더 빡빡했다. 한 점 내면 바로 분위기 넘어갈 것 같은데, 둘 다 오래 참고 갔다. 이런 경기는 보면서도 괜히 숨이 좀 막힌다. 화끈하게 치고받는 맛은 아닌데, 대신 한 타석 한 타석이 더 크게 남는다.

갈린 건 6회다. 1-1에서 디아즈가 2루타로 판 깔아놓고, 류지혁이 좌중간 가르는 3루타로 결승점 만들어냈다. 딱 저 장면 하나가 끝까지 갔다고 보면 된다. 중간에 그 결승타 구간만 다시 이어서 보면 왜 이날 하이라이트가 난타전보다 더 쫄깃하게 남는지 바로 보인다. 형들 느낌으로 말하면 서로 버티다 삼성 쪽이 한 번 더 정확하게 물어뜯은 경기였다.

KT도 그냥 무기력하게 끝난 건 아니다. 그런데 삼성이 뒤쪽 불펜까지 잘 이어 붙이면서 한 점 차를 끝까지 잠갔다. 그래서 이 영상은 시원하게 터지는 경기보다, 선발이 버티고 결승타 하나로 판이 갈리는 KBO 특유의 맛이 더 진하게 남는다. 삼성은 개막 2연패 뒤 3연승으로 분위기 바꿨고, KT는 잘 달리다가 이날 처음 제동 걸린 날이라 더 기억에 남을 만한 경기다.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하이라이트

목록으로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