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 LG vs NC 하이라이트
한국시간 2026년 4월 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 경기 하이라이트다. LG가 2-0으로 가져갔고, 이걸로 3연승이다. 전광판만 보면 조용한 경기인데, 안쪽은 전혀 안 그랬다. 한 점 나면 바로 판이 기울 수 있는 날이었다.
앞쪽은 거의 투수전이었다. LG 선발 송승기가 5이닝 무실점으로 먼저 버텼고, NC도 선발 신영우가 쉽게 안 무너졌다. 그래서 타자들 입장에서는 한 번 잘 맞아도 바로 점수로 안 이어졌고, 보는 쪽은 계속 답답하게 걸렸다. 이런 경기 있잖아. 장타 하나보다 볼 하나, 수비 하나가 더 크게 보이는 날. 딱 그런 쪽이었다. 송승기가 시즌 첫 승을 챙겼고, 유영찬은 세이브를 더했다.
결국 갈린 건 6회였다. LG가 그 이닝에 2점을 만들면서 묶여 있던 경기를 열어버렸다. 많이 친 것도 아니고, 크게 요란하게 터뜨린 것도 아니었다. 근데 이런 날은 그 두 점이 거의 네 점처럼 느껴진다. NC는 홈에서 계속 기회를 보긴 했는데 끝내 한 번을 못 넘겼다. 그래서 더 아쉬운 경기였다. 초반엔 팽팽했고, 중반 지나면서 LG가 먼저 한 칸 앞에 섰다. 그 뒤에는 쉽게 안 내줬다.
하이라이트로 보면 엄청 화끈한 장면이 몰린 경기는 아니다. 대신 경기 결은 꽤 선명하다. LG는 많지 않은 찬스에서 필요한 만큼만 가져갔고, 마운드는 끝까지 안 흔들렸다. NC는 안타 몇 개보다도 못 살린 순간들이 더 크게 남는다. 형들 이런 경기는 보고 나면 묘하게 오래 남는다. 난타전처럼 시끄럽진 않은데, 누가 더 단단했는지는 또렷하게 보이거든. 이날은 그쪽이 LG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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