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 애슬레틱스 vs 뉴욕 양키스 하이라이트
한국시간 2026년 4월 9일 올라온 애슬레틱스와 뉴욕 양키스 경기 하이라이트다. 애슬레틱스가 원정에서 3-2로 잡았다. 양키스가 1회에 먼저 두 점 뽑고 시작했는데, 끝나고 보니 그게 전부였다.
시작은 양키스 쪽이 확실히 좋았다. 루이스 세베리노 상대로 첫 7구 안에 안타 3개 치면서 바로 2-0을 만들었고, 분위기도 초반엔 완전히 홈 쪽이었다. 근데 거기서 더 못 갔다. 무사 찬스, 득점권 기회가 아예 없던 것도 아닌데 가운데랑 하위 타선이 너무 조용했다. 이런 경기 있잖아. 앞에서 점수 내놓고도 계속 불안한 날. 딱 그쪽이었다. 세베리노도 초반엔 좀 흔들렸지만 결국 5이닝 동안 버티면서 경기를 다시 묶어놨다.
애슬레틱스는 4회에 맞췄다. 로런스 버틀러, 맥스 먼시, 제프 맥닐 쪽에서 찬스가 이어졌고, 와일드피치까지 겹치면서 2-2가 됐다. 여기서부터는 경기 공기가 좀 달라졌다. 양키스가 먼저 앞서 있었는데도 계속 쫓기는 느낌이 있었고, 애슬레틱스는 크게 화려하진 않아도 한 번씩 필요한 장면을 만들었다. 형들 이런 날은 홈런 한 방보다 상대가 찬스 놓치는 쪽이 더 크게 남는다. 이 경기도 그랬다. 쥐고 있던 쪽이 서서히 답답해지고, 따라가던 쪽은 끝까지 안 놓는 경기.
결국 9회에 갈렸다. 닉 커츠 안타, 셰이 랭겔리어스 2루타로 판 깔고, 브렌트 루커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이 들어왔다. 양키스는 데이비드 베드나르가 올라왔는데 첫 고비를 못 넘겼고, 애슬레틱스는 불펜이 4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그대로 끝냈다. 조엘 쿠넬이 9회 깔끔하게 닫은 것도 컸다. 하이라이트로 보면 막 엄청 요란한 경기는 아닌데, 이런 경기가 또 묘하게 남는다. 양키스는 초반에 못 벌린 게 끝까지 아팠고, 애슬레틱스는 조용히 따라가다가 마지막 한 장면으로 뒤집었다. 스코어는 3-2인데 체감은 훨씬 더 찝찝하고 빡빡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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