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 두산 vs KT 하이라이트
한국시간 2026년 4월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 경기 하이라이트다. 두산이 연장 11회 끝에 8-7로 이겼다. 스코어만 봐도 빡센데, 진짜 보는 쪽도 편한 경기 아니었다. 4-0으로 잡아놓고 4-4를 허용했고, 연장에서 다시 8-4까지 벌렸다가 또 8-7까지 쫓겼다. 끝까지 숨이 안 놓인 경기였다.
앞쪽은 두산 쪽이 꽤 잘 풀었다. 1회에 먼저 한 점 내고, 3회에도 하나 더 붙였고, 6회에는 김기연 2타점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4-0까지 갔다. 여기까지만 보면 두산이 그냥 무난하게 가져가는 그림처럼 보였다. KT는 6회까지 점수를 못 냈고, 타석도 좀 답답했다. 이런 날 있잖아. 한쪽은 조금씩이라도 계속 점수가 붙고, 다른 쪽은 찬스 와도 자꾸 끊기는 날. 초반엔 딱 그 결이었다.
근데 7회말에 갑자기 판이 뒤집힐 뻔했다. KT가 그 이닝에 4점을 몰아치면서 한 번에 4-4를 만들었다. 여기서 경기 공기가 확 달라졌다. 두산 쪽은 잡아놨던 경기 다시 풀어야 했고, KT는 홈 분위기까지 같이 올라왔다. 형들 이런 경기는 여기서 그냥 끝나는 줄 아는 순간 다시 꼬인다. 진짜 승부는 연장에 나왔다. 11회초 두산이 김민석 결승타로 다시 앞섰고, 박지훈 타구에 나온 상대 실책, 안재석 2타점 적시타까지 붙으면서 8-4까지 벌렸다. 이 장면이 사실상 경기 중심이었다.
그래도 KT가 마지막까지 안 죽은 게 이 경기 더 독하게 남는 이유다. 11회말에 또 3점을 따라붙으면서 만루까지 갔고, 끝내 한 타석 차로 멈췄다. 그래서 이 하이라이트는 그냥 연장 승부 한 줄로 보기엔 좀 아깝다. 두산은 이길 수 있던 경기를 어렵게 마무리한 쪽이고, KT는 중간에 한 번 살려놓고도 끝 한 칸이 부족했던 경기다. 하이라이트만 봐도 롤러코스터 같은데, 실제 내용도 딱 그랬다. 조용히 가는 구간 거의 없었다. 끝까지 흔들렸고, 마지막에 두산이 겨우 안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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