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 롯데 vs 키움 하이라이트
한국시간 2026년 4월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하이라이트다. 롯데가 연장 10회 끝에 3-1로 뒤집었다. 이걸로 3연승. 점수만 보면 조용한데, 안쪽은 전혀 안 조용했다. 9회까지 끌고 가서 겨우 숨 붙인 다음 연장에서 뒤집은 경기였다.
앞쪽은 키움 쪽으로 조금 더 편하게 흘렀다. 1회에 먼저 한 점 냈고, 선발 와일스도 7이닝 무실점으로 버텼다. 롯데 타선은 중반까지 거의 길이 안 보였다. 안타가 아예 안 나온 건 아닌데, 이어붙는 맛이 없었다. 이런 날 있잖아. 보고 있으면 오늘 한 점 내는 것도 버겁겠는데 싶은 경기. 딱 그 분위기였다. 키움은 크게 요란하게 달아난 건 아니어도, 경기 손에 쥔 쪽처럼 보였다.
근데 9회에 롯데가 기어이 붙었다. 대타 김민성 땅볼 사이에 동점이 들어오면서 1-1. 여기서 경기 공기가 확 바뀌었다. 키움 입장에서는 거의 다 잡았던 경기가 suddenly 다시 열려버린 거고, 롯데는 덕아웃 표정부터 달라졌다. 형들 이런 경기는 하이라이트로 보면 마지막만 세 보이는데, 실제로는 9회 동점 장면이 거의 반전 스위치다. 그리고 연장 10회에 레이예스가 홈을 밟고, 박승욱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결국 3-1. 그렇게 판이 완전히 뒤집혔다.
마지막엔 최준용이 막아냈고, 박정민이 승리를 챙겼다. 키움은 와일스가 그렇게 던지고도 못 가져간 게 아프고, 롯데는 끝까지 안 끊긴 게 컸다. 그래서 이 경기는 그냥 연장 역전승 한 줄로 보면 좀 덜하다. 중반까지는 키움 쪽이었고, 끝으로 갈수록 롯데가 더 질겼다. 크게 터뜨린 경기보다 이런 쪽이 더 오래 남는다. 거의 죽어가던 흐름을 9회에 붙잡고, 연장에 뒤집어버린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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