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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KT vs NC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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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발
2026-04-15 02:39

한국시간 2026년 4월 1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NC 다이노스 경기 하이라이트다. NC가 7-4로 이겼다. 길게 끌리던 6연패도 여기서 끊었다. 스코어만 보면 세 점 차인데, 사실 이 경기는 1회에 거의 절반이 정리됐다. NC가 첫 이닝부터 5점을 몰아쳤다.

시작부터 묘하게 거칠었다. KT가 1회초 먼저 한 점 내면서 들어갔는데, NC가 바로 아래 이닝에서 확 뒤집어버렸다. 김주원이 초구 리드오프 홈런으로 바로 맞받아쳤고, 그 뒤로 타선이 그냥 멈추질 않았다. 서호철이 적시타, 김형준도 타점, 김휘집도 결정타를 치면서 순식간에 5-1. 이런 날 있잖아. 아직 1회인데도 이미 분위기가 한쪽으로 확 기우는 날. 딱 그랬다. KT 쪽은 선발 고영표가 초반부터 흔들리면서 너무 빨리 어렵게 갔다.

NC는 2회에도 두 점 더 보태면서 7-1까지 벌렸다. 그래서 더 선명했다. 이날은 한두 장면 잘 풀린 게 아니라, 초반에 잡은 걸 끝까지 안 놓은 경기였다. 물론 KT도 가만히 끝난 건 아니다. 4회에 3점을 몰아치면서 7-4까지 따라붙었고, 그때 잠깐은 경기 공기가 좀 달라졌다. 형들 이런 경기 보면 꼭 그 순간이 있다. “어? 이거 다시 모르겠는데?” 싶은 타이밍. 그런데 NC가 거기서 더 안 흔들렸다. 오늘 경기 장면은 야구중계 쪽으로 이어서 보면 흐름이 더 잘 산다. 4회 추격이랑 그 뒤 NC 불펜이 버티는 구간은 하이라이트만 보면 조금 짧다.

마운드 쪽도 NC가 잘 버텼다. 선발 버하겐이 승리를 챙겼고, 마지막은 류진욱이 세이브로 닫았다. KT는 4회 추격 이후 추가점이 안 난 게 아팠다. 결국 이 경기는 7-4 한 줄보다, NC가 초반에 미친 듯이 몰아치고 그걸 끝까지 지켜낸 경기로 남는 쪽이 맞다. 연패 끊는 팀들은 이런 식으로 이길 때가 있다. 초반에 확 치고, 뒤에서는 버티고, 끝내 안 놓는 거. 이날 NC가 딱 그렇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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