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중미 챔피언스컵] 크루스 아술 vs LAFC 하이라이트
한국시간 2026년 4월 15일 열린 북중미 챔피언스컵 8강 2차전 크루스 아술과 LAFC 경기 하이라이트다. 경기는 1-1로 끝났고, LAFC가 1차전 3-0 승리를 바탕으로 합계 4-1로 4강에 올라갔다. 숫자만 보면 여유 있어 보일 수 있는데, 실제로는 그렇게 편한 경기 아니었다. 멕시코 원정에 고지대 경기라 LAFC가 초반부터 좀 눌리는 느낌이 있었다.
처음 분위기는 크루스 아술 쪽이었다. 홈에서 몰아붙였고, LAFC는 공 잡고 나가도 길게 못 이어가는 장면이 많았다. 결국 전반에 크루스 아술이 페널티로 먼저 넣으면서 경기장이 확 달아올랐다. 여기서 한 골 더 내주면 진짜 귀찮아지는 판이었는데, LAFC가 그 선은 넘기지 않았다. 형들 이런 경기는 스코어보다 버티는 시간이 더 크게 남는다. 한동안은 “이거 흐름 이상한데?” 싶은 쪽으로 계속 갔다.
그래도 끝내 올라간 팀답게 마지막 한 장면은 LAFC가 가져갔다. 후반 막판 데니스 부앙가가 페널티로 1-1을 만들었고, 사실상 거기서 시리즈가 완전히 정리됐다. 크루스 아술 입장에서는 홈에서 먼저 때리고도 더 밀어붙이지 못한 게 아쉽고, LAFC는 힘든 원정에서 안 무너지고 버티다가 필요한 순간 딱 한 번 찔렀다. 이런 건 기록지 보면 담백한데, 화면으로 보면 훨씬 더 질긴 경기다. 이 경기 전개는 해외축구중계 쪽으로 이어서 보면 장면 사이 맥이 훨씬 잘 잡힌다.
손흥민 쪽으로 보면 화려하게 숫자 찍은 경기는 아니어도, 팀이 버텨야 할 시간에 같이 버틴 경기로 남는다. 1차전에서 3-0 크게 벌려놓은 덕을 봤다고 해도, 이런 2차전 원정은 또 결이 다르다. 괜히 챔스 토너먼트가 아닌 게 아니다. 앞에서 여유 있던 팀도 원정 가면 한 번씩 흔들린다. LAFC는 그걸 넘겼고, 결국 4강까지 갔다. 끝나고 나면 이 경기는 잘한 장면보다 안 무너진 장면이 더 오래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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