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 키움 vs KIA 하이라이트
한국시간 2026년 4월 1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 경기 하이라이트다. KIA가 5-1로 이겼다. 이것까지 7연승. 점수 차는 네 점인데, 경기 자체는 막 엄청 시끄럽게 터진 쪽은 아니었다. 오히려 한 번 잡고 차근차근 벌린 경기 쪽에 더 가까웠다.
초반은 꽤 답답했다. 알칸타라 공이 세게 들어오니까 KIA도 처음부터 쉽게 못 풀었다. 키움도 4회초에 먼저 한 점 내면서 “오늘은 좀 팽팽하게 가나” 싶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런 날 있잖아. 한쪽이 잘 치는 경기라기보다, 누가 먼저 버티고 누가 먼저 한 번 끊느냐가 더 중요해지는 날. 딱 그쪽이었다. KIA 입장에선 연승 흐름 타고 있었어도 편하게 가는 경기는 아니었다.
그래도 KIA가 경기 가져간 장면은 분명했다. 6회말 카스트로가 2점 홈런을 치면서 2-1을 만들었고, 여기서 경기 공기가 확 바뀌었다. 앞에서 묶여 있던 게 그 한 방으로 풀렸다. 그리고 7회말 김호령이 2타점 적시타를 보태면서 5-1. 사실상 여기서 끝이었다. 형들 이런 경기는 홈런 하나보다 그 뒤에 바로 추가점 붙는 게 더 크다. 상대 입장에서는 “아직 한 점 차인데” 하다가도 다음 타석에서 두 점 더 나와버리면 숨이 확 막힌다. 오늘 경기 장면은 야구중계 쪽으로 이어서 보면 흐름이 더 잘 산다. 6회 홈런 이후 7회 추가점까지 이어지는 구간이 딱 그렇다.
마운드도 KIA가 괜찮았다. 홍민규가 승리투수가 됐고, 전체적으로 실점 흐름을 길게 끌지 않았다. 키움은 알칸타라가 버텼는데도 타선이 더 못 받쳐준 게 아팠다. 그래서 이 경기는 5-1 한 줄보다, 팽팽하게 가던 흐름을 KIA가 중후반에 확 끊어낸 경기로 남는 쪽이 맞다. 크게 요란한 난타전은 아니었는데, 연승 타는 팀이 어떻게 이런 경기를 가져가는지는 꽤 선명하게 보였다. KIA가 지금 왜 계속 이기는지, 이런 경기에서 더 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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