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조회 10

⚾ [KBO] 키움 vs KT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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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5
어둠의발
2026-04-20 19:01

한국시간 2026년 4월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 경기 하이라이트다. 키움이 3-1로 이겼다. 길게 끌리던 5연패도 여기서 끊었다. 점수는 조용한데, 내용은 꽤 독했다. 투수전으로 질질 끌고 가다가 키움이 홈런 두 방으로 잘라낸 경기였다.

앞쪽은 진짜 답답했다. KT 고영표도 쉽게 안 흔들렸고, 키움 하영민은 더 단단했다. 3회까지 0-0으로 가는데도 이상하게 키움 쪽이 더 버티는 느낌이 있었다. 이런 날 있잖아. 안타 하나가 크게 느껴지고, 한 점 내면 그게 거의 결승점처럼 무거운 날. 딱 그거였다. 하영민은 직구만 밀어붙인 게 아니라 변화구 섞으면서 KT 타자들 타이밍을 계속 빼앗았다. 결국 7이닝 무실점. 키움 입장에서는 이게 제일 컸다.

경기 처음 열린 건 4회였다. 박주홍이 솔로포로 먼저 문을 열었고, 6회엔 추재현이 또 솔로포를 박으면서 2-0이 됐다. 홈런 두 개가 다 괜히 크게 남는 게 아니다. 이런 경기에서 솔로포는 그냥 1점이 아니라 흐름을 통째로 당기는 장면이라 더 세다. 형들 이런 투수전은 화끈한 난타전보다 오히려 더 쫄린다. 한 방 한 방이 너무 크니까. 오늘 경기 장면은 야구중계 쪽으로 이어서 보면 흐름이 더 잘 산다. 4회 선제포, 6회 추가포, 그리고 KT가 끝까지 안 풀리는 그 공기까지 같이 봐야 더 진하게 남는다.

KT도 9회말에 한 점은 냈다. 그래도 거기까지였다. 키움은 김재웅이 세이브로 닫았고, KT는 3연승이 끊겼다. 그래서 이 경기는 3-1 한 줄보다, 하영민이 바닥 깔고 박주홍·추재현이 필요한 순간 한 번씩 넘겨준 경기로 남는 쪽이 맞다. 크게 떠들썩한 승리는 아니었는데, 연패 끊는 팀이 가져가야 할 방식은 꽤 선명했다. 이날은 키움이 더 안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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