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조회 107

⚾ [KBO] 한화 vs LG 하이라이트

5
Lv.5
어둠의발
2026-04-22 14:03

한국시간 2026년 4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 경기 하이라이트다. LG가 6-5로 이겼다. 초반엔 LG가 거의 잡아놓은 경기처럼 보였는데, 한화가 중후반에 따라붙으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어놨고, 마지막엔 오스틴 한 방으로 다시 LG 쪽으로 넘어간 경기였다.

처음 흐름은 LG가 훨씬 빨랐다.
4회에만 대거 5점을 몰아치면서 문동주를 흔들었다. 천성호 타구 때 한화 수비가 꼬인 장면부터 폭투, 송찬의 적시타, 신민재 적시타까지 한 번에 이어지면서 점수가 5-0까지 벌어졌다. 크게 한 방으로 끝낸 이닝이 아니라, 한화 쪽이 한 번 꼬이기 시작하니까 계속 미끄러진 쪽에 가까웠다. 이런 날 있지. 한 번 삐끗했는데 이닝이 안 끝나는 날. 딱 그 흐름이었다.

근데 이 경기가 그냥 그렇게 안 끝났다.
한화가 중간부터 조금씩 붙기 시작했다. LG 불펜이 흔들리고 수비까지 어수선해지면서 5-5 동점이 됐다. 잡았던 경기가 갑자기 다시 열려버리니까 잠실 분위기도 확 달라졌고, LG 입장에서는 진짜 껄끄러운 쪽으로 흘렀다. 한화도 여기서 완전히 뒤집을 수 있는 공기까지 만들긴 했는데, 마지막 한 걸음이 조금 모자랐다. 스코어만 보면 한 점 차 승부인데, 실제로는 흐름이 한 번 통째로 뒤집혔다가 다시 돌아온 경기였다.

결국 제일 크게 남는 건 7회말이다.
2사 2루에서 오스틴이 우익수 쪽으로 적시타를 만들었는데, 이 타구가 그냥 결승 장면이 됐다. 페라자가 몸을 날렸지만 잡지 못했고, 그 사이 2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오늘 경기 장면은 야구중계 쪽으로 이어서 보면 5-0에서 5-5가 되는 과정이랑, 다시 오스틴 적시타로 넘어가는 맥이 더 잘 붙는다. 이런 경기는 딱 그 앞뒤 공기까지 같이 봐야 맛이 난다. 오스틴이 경기 끝에 해결했고, 유영찬은 시즌 10세이브를 채우면서 문 닫았다.

이 경기는 LG가 이겼다고만 적기엔 좀 아깝다.
초반엔 LG가 한화를 밀어붙였고, 중간엔 한화가 거의 다 따라잡았고, 마지막엔 LG가 다시 버텼다. 그래서 6-5라는 숫자보다 훨씬 정신없는 경기로 남는 쪽이 맞다. 한화는 분명 따라붙는 힘은 보여줬는데 초반 실수 여파가 너무 컸고, LG는 흔들려도 끝내 한 타석으로 정리했다. 잠실에서 이런 경기 나오면 보는 쪽은 재밌는데, 벤치는 진짜 진 빠졌을 경기다.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하이라이트

목록으로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