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 LA 다저스 vs 샌프란시스코 하이라이트
한국시간 2026년 4월 24일 기준으로 보는 이 경기, 샌프란시스코가 LA 다저스를 3-0으로 잡은 경기다.
초반은 진짜 투수전 느낌이었다.
다저스 쪽은 오타니가 선발로 나와 6이닝 무실점, 삼진 7개로 거의 다 막아놨는데 타선이 너무 조용했다. 샌프란시스코도 초반에 쉽게 풀진 못했지만, 타일러 말리가 7이닝 무실점으로 버티면서 경기 전체를 빡빡하게 묶어놨다. 이런 날 있잖아. 선발이 이렇게 던져주면 타선이 한 번은 해줘야 하는데, 그 한 번이 안 나오는 날. 다저스가 딱 그랬다.
계속 0의 흐름으로 가다가 결국 7회에 갈렸다.
샌프란시스코가 연속 출루로 기회를 만들고, 패트릭 베일리가 좌완 잭 드라이어 상대로 3점 홈런을 꽂아버렸다. 그냥 선취점 정도가 아니라, 그 한 방으로 경기 공기가 통째로 넘어갔다. 전까지는 누가 먼저 한 점 내느냐 싸움이었는데, 그 장면 뒤로는 다저스 쪽이 급해졌고 샌프란시스코는 훨씬 편해졌다. 베일리한테는 시즌 첫 홈런이었는데, 하필 이런 경기에서 가장 크게 터졌다.
다저스 입장에선 더 아픈 게 타선 내용이다.
팀이 4안타에 묶였고 장타도 하나 없었다. 오타니도 4타수 무안타로 끝나면서 출루 행진이 끊겼다. 선발이 이렇게 던졌는데도 못 가져가면 보는 쪽은 더 답답하다. 형들 이런 경기 보면 알지. 크게 두들겨 맞은 것도 아닌데, 점수 한 번 못 내고 끝나면 그게 더 찝찝하다. 오늘 장면은 야구중계 쪽으로 이어서 보면 6회까지 버틴 다저스가 7회 한 번에 왜 무너졌는지 흐름이 더 잘 산다.
결국 이 경기는 3-0 완승이라기보다, 샌프란시스코가 끝까지 기다리다가 딱 한 번 제대로 물어버린 경기로 남는 쪽이 맞다.
오타니는 잘 던졌는데 승리투수는 못 됐고, 샌프란시스코는 베일리 홈런 하나로 시리즈까지 가져갔다. 스코어는 3점 차인데 체감은 그보다 더 묵직했다. 다저스는 계속 답답했고, 샌프란시스코는 필요한 장면 하나를 절대 안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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