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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KIA vs 삼성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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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발
2026-05-18 00:05

한국시간 2026년 5월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 삼성의 경기는 KIA가 16-7로 크게 잡아낸 경기였습니다.

이날은 초반부터 그냥 타격전 냄새가 진하게 났습니다. 그런데 그 흐름을 끝까지 끌고 간 쪽은 KIA였고, 삼성은 한 번 분위기를 잡는 듯하다가도 마운드가 버티지 못하면서 점수가 확 벌어졌습니다. KIA는 장단 20안타를 몰아치면서 삼성 마운드를 계속 두드렸고, 이 정도면 하이라이트만 봐도 타자들이 얼마나 편하게 방망이를 돌렸는지 바로 보이는 경기였습니다.

박재현이 이날 제대로 미쳤습니다. 5안타에 4득점, 거기에 도루까지 2개를 얹었는데, 그냥 출루하면 계속 흔들고 들어오면 또 점수 되는 흐름이었습니다. 이런 날은 상대 배터리도 피곤하죠. 누가 막아도 다음 타자가 또 치고 나오니까 삼성 입장에서는 끊을 타이밍을 못 잡았습니다. 김도영도 시즌 13호 홈런을 때려내면서 중심에서 한 방을 제대로 보탰고, KIA 타선 전체가 한 번 불 붙으면 얼마나 무섭게 몰아치는지 보여준 날이었습니다.

삼성도 그냥 무기력하게만 당한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중간에 역전 흐름까지 만들었고, 타선에서도 7점이면 사실 웬만한 경기에서는 이길 수 있는 점수입니다. 문제는 그 뒤였습니다. 불펜 쪽에서 한 번 흔들리니까 KIA가 그걸 놓치지 않았습니다. 형들 이런 경기 보면 진짜 야구는 흐름 끊는 투수 한 명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느끼게 됩니다.

이런 난타전 흐름은 경기 상황까지 같이 보면 더 잘 보입니다

이번 승리로 KIA는 5할 승률에 다시 맞췄고, 삼성은 연승 분위기가 한 번 끊기면서 선두권 싸움에서 살짝 아쉬운 하루가 됐습니다. 순위표상으로도 삼성은 24승 17패 1무, KIA는 21승 21패 1무가 됐습니다. KIA 쪽은 단순한 1승보다 타선이 살아난 느낌이 반갑고, 삼성은 점수를 내고도 이렇게 무너진 게 찝찝하게 남을 경기였습니다.

네오티비 송기자 한마디만 붙이면, 이 경기는 KIA 팬들 입장에선 다시 돌려볼 맛 나는 경기고 삼성 팬들은 중간 이후 투수 교체 타이밍이 계속 생각날 만한 경기였습니다. 타격전은 재밌는데, 맞는 쪽이면 진짜 속 터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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