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 보스턴 vs 애틀랜타 하이라이트
한국시간 2026년 5월 17일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 애틀랜타의 경기는 보스턴이 3-2로 뒤집어 잡은 경기였습니다.
현지 기준으로는 5월 16일 경기였고, 보스턴은 8회 윌슨 콘트레라스의 투런포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초반은 애틀랜타가 먼저 잡았습니다. 드레이크 볼드윈이 1회부터 홈런을 날리면서 분위기를 가져갔고, 5회에도 한 점을 더 보태면서 2-1 리드를 만들었습니다. 경기 흐름만 보면 애틀랜타가 조용히 잠그고 가는 그림이었죠. 보스턴 타선도 시원하게 터지는 날은 아니었고, 브라이스 엘더가 길게 버티면서 애틀랜타 쪽으로 기우는 듯했습니다.
근데 야구는 8회 한 방이 무섭습니다. 2아웃 이후 와일러 아브레우가 2루타로 살아 나갔고, 바로 뒤에서 콘트레라스가 좌중간 담장을 넘겨버렸습니다. 이 장면 하나로 경기 공기가 싹 바뀌었습니다. 하이라이트로 보면 딱 그 타구 맞는 순간, 애틀랜타 쪽 분위기가 멈추는 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보스턴은 많지 않은 찬스를 진짜 독하게 물고 갔습니다.
보스턴 선발 페이튼 톨도 이날 꽤 크게 해줬습니다. 8이닝 2실점으로 버텼고, 타선이 답답한 시간에도 점수 차가 벌어지지 않게 막아줬습니다. 이런 경기는 선발이 무너지면 뒤집을 기회도 안 오는데, 톨이 2점에서 붙잡아준 게 컸습니다. 형들 이런 경기 보면 괜히 선발 이닝 먹어주는 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타선이 한 번만 터져도 바로 승리투수 그림이 나오니까요.
9회는 또 심장 쫄깃했습니다. 채프먼이 마무리로 올라왔는데 애틀랜타가 그냥 끝나진 않았습니다. 2아웃 이후 주자가 쌓이면서 만루까지 갔고, 하성 김 타구까지 나오면서 마지막까지 긴장감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채프먼이 직접 처리하면서 3-2 승리를 지켜냈고, 시즌 10세이브를 챙겼습니다.
네오티비 이기자 한마디만 붙이면, 이 경기는 보스턴이 잘 쳐서 이겼다기보다 버티다가 딱 한 번 제대로 때린 경기였습니다. 애틀랜타 팬들은 8회 엘더를 더 끌고 간 장면이 계속 생각날 수밖에 없고요. 이런 1점 차 경기는 진짜 한 타석, 한 교체가 오래 남습니다.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