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 KT vs 삼성 하이라이트
한국시간 2026년 5월 19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KT와 삼성의 경기는 삼성이 10-2로 크게 잡은 경기였습니다. 삼성은 장단 20안타를 몰아치면서 KT 마운드를 계속 두드렸고, 이 승리로 KT와 나란히 공동 1위에 올라섰습니다.
초반부터 삼성 쪽 타격감이 괜찮았습니다. 3회 최형우 적시타로 먼저 점수를 냈고, 디아즈까지 한 점을 더 보태면서 경기 흐름을 먼저 가져왔습니다. KT도 선두 팀답게 쉽게 무너질 분위기는 아니었는데, 보쉴리가 계속 안타를 맞으면서 이닝을 편하게 넘기지 못했습니다. 삼성은 포항 첫 경기부터 방망이가 너무 잘 맞았습니다.
원태인은 진짜 에이스답게 버텼습니다. 6이닝 1실점, 삼진 6개. 초반에 주자가 나가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고, KT 중심 타선 쪽에서 흐름이 넘어갈 만한 장면을 잘 끊었습니다. 이런 경기는 타선이 많이 쳐줘도 선발이 같이 막아줘야 편하게 갑니다. 원태인이 그걸 딱 해준 경기였습니다.
승부가 확 갈린 건 7회였습니다. 삼성이 4-1로 앞서던 상황에서 구자욱 3루타를 포함해 안타를 계속 몰아쳤고, 그 이닝에만 6점을 얹었습니다. 여기서 사실상 경기 끝났다고 봐도 됐습니다. KT 입장에서는 한두 점만 막고 다음 공격을 봤어야 했는데, 그 이닝이 너무 길어졌습니다. 형들 이런 빅이닝 한 번 맞으면 덕아웃 공기부터 확 죽습니다.
최형우, 강민호, 류지혁이 나란히 3안타씩 때린 것도 컸습니다. 상위 타선만 친 게 아니라 하위 쪽에서도 계속 연결이 되니까 KT 투수들이 숨을 못 쉬었습니다. 특히 강민호 쪽에서 장타까지 나오면서 삼성은 찬스가 끊기지 않았고, 포항 홈팬들 입장에서는 그냥 신나는 경기였을 겁니다.
KT는 힐리어드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가긴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삼성 흐름을 끊을 타이밍을 못 잡았습니다. 보쉴리가 5회를 못 채우고 내려간 것도 아팠고, 이후 불펜도 7회에 크게 맞으면서 경기 복구가 어려워졌습니다. 선두 싸움 중인 맞대결이라 더 아쉬운 패배였습니다.
네오티비 도기자 한마디만 붙이면, 이 경기는 삼성 팬들한테는 “포항 오면 역시 뭔가 된다” 싶은 경기였고, KT 팬들한테는 7회만 지우고 싶을 경기였습니다. 원태인이 버티고, 타선이 20안타 치면 이건 상대가 버티기 쉽지 않습니다.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