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 NC vs 두산 하이라이트
한국시간 2026년 5월 1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와 두산의 경기는 두산이 9-3으로 잡은 경기였습니다. 두산은 2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점수를 쌓았고, NC는 후반에 점수를 붙였지만 이미 벌어진 차이를 따라가기엔 늦었습니다.
초반부터 두산이 조금씩 숨통을 조였습니다. 2회 오명진 적시타로 먼저 점수를 냈고, 3회에도 카메론 쪽에서 추가점이 나오면서 경기 흐름이 두산 쪽으로 넘어갔습니다. 막 크게 터진 느낌보다 계속 한 점씩 긁어내는 흐름이라 NC 입장에서는 더 피곤한 경기였습니다. 한 이닝만 버티면 되겠다 싶은데 다음 이닝에 또 맞고, 또 주자 쌓이고. 이런 게 은근히 제일 짜증 납니다.
마운드에서는 최민석이 진짜 깔끔했습니다. 7이닝 2피안타 7탈삼진 1실점, 사실상 NC 타선을 거의 묶어놨습니다. NC가 좌타자들을 많이 깔고 들어왔는데도 타이밍을 제대로 못 잡았습니다. 이런 날은 타자들이 덕아웃 들어와도 할 말이 별로 없습니다. 공이 좋기도 했고, 양의지 리드랑 호흡도 편하게 굴러갔습니다.
승부가 완전히 갈린 건 6회였습니다. 두산이 만루 찬스를 잡았고, 박찬호가 싹쓸이 2루타를 때리면서 점수 차를 확 벌렸습니다. 거기에 카메론, 양의지까지 적시타를 보태면서 그 이닝에만 5점. 여기서 사실상 경기는 많이 기울었습니다. NC는 테일러가 버티는 구간도 애매했고, 불펜으로 넘어간 뒤에도 흐름을 끊지 못했습니다.
양의지는 이날 통산 2000안타까지 채웠습니다. 그냥 승리만 챙긴 경기가 아니라 기록까지 같이 나온 날이라 두산 팬들 입장에서는 더 기분 좋은 경기였을 겁니다. 포수로 오래 버틴 선수가 이런 숫자까지 찍는 건 진짜 쉽게 볼 장면이 아닙니다. 하이라이트에서도 그 장면은 꽤 의미 있게 남습니다.
NC는 6회, 8회, 9회에 한 점씩 냈지만 반격 타이밍이 너무 늦었습니다. 이미 두산이 점수를 넉넉히 벌려놓은 뒤라, 한두 점 따라간다고 분위기가 뒤집힐 그림은 아니었습니다. 타선도 전체적으로 묶였고, 초중반에 경기 흐름을 뺏긴 게 컸습니다.
네오티비 고기자 한마디만 붙이면, 이 경기는 두산이 시끄럽게 한 방으로만 이긴 게 아니라 계속 눌러놓고 6회에 끝낸 경기였습니다. NC 팬들 입장에선 최민석한테 막힌 초반이 제일 답답했을 거고, 두산 팬들은 박찬호 2루타 장면만 다시 봐도 속이 시원할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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