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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SSG vs 키움 하이라이트

5
Lv.5
네오유닛
2026-05-21 01:41

한국시간 2026년 5월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와 키움의 경기는 키움이 6-5로 또 끝내기 승리를 가져간 경기였습니다. 전날도 김웅빈, 이날도 김웅빈. SSG 입장에서는 진짜 사람 미치게 만드는 이틀 연속 끝내기였습니다.

초반부터 키움이 먼저 치고 나갔습니다. 1회 이형종 적시타로 1점을 먼저 냈고, SSG는 2회 에레디아 2루타 뒤 안상현 적시타로 바로 1-1을 만들었습니다. 여기까지만 봐도 그냥 쉽게 끝날 경기 아니었습니다. 점수 하나 내면 바로 따라오고, 또 다시 한 방 나오는 흐름이었습니다.

3회말 이형종이 솔로포를 때리면서 키움이 다시 앞섰습니다. SSG 베니지아노의 체인지업이 가운데 쪽으로 몰렸고, 이형종이 그걸 그냥 넘겨버렸습니다. 근데 SSG도 가만히 맞고만 있진 않았습니다. 5회 박성한 2루타, 정준재 3루타로 2-2. 정준재가 이날 중간중간 진짜 귀찮게 잘 쳤습니다.

7회에는 SSG가 드디어 뒤집었습니다. 이정범이 살아나가고, 번트로 주자 보내놓고, 정준재가 또 적시타. 이때만 해도 SSG가 전날 끝내기 패배 갚는 그림처럼 보였습니다. 8회초에도 에레디아가 2루타 치고 안상현이 적시타를 때리면서 4-2까지 벌렸으니까요. 여기서 잡았어야 했습니다. 진짜 여기서 잡았어야 했어요.

근데 8회말이 문제였습니다. 김웅빈이 안타로 나간 뒤 김건희가 노경은 상대로 동점 투런포를 때렸습니다. 이 한 방이 너무 컸습니다. 고척 분위기 바로 뒤집혔고, SSG는 또 불펜이 흔들리는 그 찝찝한 그림이 나왔습니다. 형들 이런 경기 보면 2점 차도 전혀 안전한 점수가 아닙니다. 특히 전날 끝내기 맞은 팀이면 더 그렇습니다.

9회초 SSG가 다시 5-4로 앞서간 장면도 있었습니다. 최지훈 희생플라이에 김정민이 홈에서 잘 파고들면서 다시 리드를 잡았습니다. 여기까지는 “그래도 오늘은 SSG가 버티나?” 싶었습니다. 근데 9회말 조병현이 올라오고부터 공기가 또 이상해졌습니다. 몸에 맞는 공이 두 개 나오고, 최주환에게 동점 적시타. 그리고 김웅빈이 좌전 끝내기 안타. 이건 SSG 팬들 입장에서는 말이 안 나오는 마무리였습니다.

키움은 3연승에 위닝시리즈까지 챙겼고, SSG는 3연패로 내려앉았습니다. 그냥 1패가 아니라 마무리가 이틀 연속 무너진 패배라 더 아픕니다. 팀 분위기라는 게 이런 경기 하나로 확 꺾일 수 있거든요.

네오티비 박기자 한마디만 붙이면, 김웅빈은 이틀 동안 고척 주인공 제대로 했고 SSG는 조병현을 당장 어떻게 정리할지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끝내기 두 번 연속 맞으면 이건 기록보다 멘탈 쪽이 더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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