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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KT vs 삼성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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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5
인생철통
2026-05-22 19:53

한국시간 2026년 5월 21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KT와 삼성의 경기는 삼성이 8-5로 잡았습니다. 공동 선두끼리 붙은 경기였는데, 이거 삼성이 가져가면서 단독 1위로 올라선 게 제일 큽니다. 초반엔 KT가 먼저 때렸고, 중반부터는 삼성이 끈질기게 따라가다가 7회에 확 뒤집은 경기였습니다.

KT 출발은 좋았습니다. 1회 김현수가 우월 솔로포를 때리면서 먼저 분위기를 잡았고, 2회에는 권동진이 싹쓸이 2루타를 치면서 3-0까지 벌렸습니다. 포항 원정에서 이 정도면 KT가 꽤 편하게 끌고 갈 수 있는 흐름이었죠. 근데 삼성은 요즘 이런 경기에서 쉽게 안 죽습니다. 맞아도 바로 무너지는 느낌이 아니라, 계속 한 점씩 갉아먹는 쪽으로 버텼습니다.

3회부터 삼성이 움직였습니다. 김지찬, 김성윤이 출루하고 최형우랑 디아즈가 연속 적시타를 때리면서 2-3까지 따라붙었습니다. 이 장면부터 KT 쪽도 조금 불편해졌을 겁니다. 점수 차가 3점에서 1점으로 줄면 경기 공기 자체가 달라지거든요. 4회에는 김지찬 적시타로 3-3 동점까지 만들었고, 여기서부터는 그냥 다시 새 경기였습니다.

KT가 6회초 다시 한 점을 내면서 4-3으로 앞섰지만, 삼성도 바로 6회말 류지혁 적시타로 또 따라갔습니다. 계속 도망가면 따라오고, 앞서면 다시 붙는 흐름. 형들 이런 경기 보면 앞선 팀도 전혀 편하지 않습니다. 특히 상대 타선이 계속 안타로 살아나가면 투수 바꿔도 마음이 안 놓입니다.

승부는 7회말이었습니다. 김성윤이 2루타로 문을 열었고, 구자욱, 최형우, 디아즈가 연달아 터지면서 삼성이 6-4로 뒤집었습니다. 그 뒤 류지혁 희생타까지 나오면서 7-4. 여기서 경기 흐름이 확 넘어갔습니다. KT 입장에서는 한 타자만 끊으면 되는 장면이 계속 길어졌고, 삼성은 찬스에서 방망이가 계속 맞아 나갔습니다.

KT도 8회 한 점을 따라붙으면서 7-5까지 만들었지만, 삼성은 8회말 최형우가 다시 적시타를 치면서 8-5로 벌렸습니다. 최형우는 이날 5타수 3안타 3타점. 나이 얘기 나올 때마다 그냥 방망이로 조용히 답하는 느낌입니다. 이런 베테랑이 중심에서 한 번씩 쳐주면 팀 분위기가 진짜 다릅니다.

마지막은 김재윤이 닫았습니다. 9회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삼성은 포항에서 중요한 승리를 챙겼고, KT는 초반 3점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게 많이 아쉬웠습니다. 공동 1위 맞대결이라 그냥 1패가 아니라 순위표까지 같이 흔들린 경기였습니다.

네오티비 강기자 한마디만 붙이면, 이 경기는 삼성이 세게 몰아친 경기라기보다 계속 붙어 있다가 한 번에 물어뜯은 경기였습니다. KT는 초반 3-0 만들고도 못 끝낸 게 제일 찝찝할 거고, 삼성 팬들은 최형우 타석만 다시 봐도 기분 좋아질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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