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 애틀랜타 vs 마이애미 하이라이트
현지 기준 2026년 5월 21일, 한국시간으로는 5월 22일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마이애미 말린스의 경기는 애틀랜타가 9-3으로 잡았습니다.
이 경기는 초반부터 애틀랜타가 먼저 세게 때리고 들어간 경기였습니다. 1회 마이클 해리스 2세가 투런포를 날리면서 바로 2-0. 마이애미 선발 샌디 알칸타라가 이름값 있는 투수인데, 시작부터 장타를 맞으니까 홈 분위기가 꽤 가라앉았을 겁니다.
2회에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까지 솔로포를 때리면서 3-0. 애틀랜타는 그냥 안타로만 끌고 간 게 아니라 초반부터 담장 넘기는 힘으로 흐름을 잡았습니다. 이런 경기에서 원정팀이 먼저 3점 뽑고 가면, 홈팀은 바로 쫓아가도 계속 급해집니다. 마이애미가 딱 그랬습니다.
마이애미도 홈런으로 버텼습니다. 3회 오웬 케이시 솔로포, 4회 카일 스타워스 솔로포가 나오면서 3-2까지 따라붙었습니다. 점수만 보면 다시 경기 살아나는 분위기였죠. 근데 여기서 애틀랜타가 흔들리지 않은 게 컸습니다. 바로 다음 공격에서 다시 도망갔습니다.
5회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면서 5-2. 이 장면이 꽤 컸습니다. 마이애미가 한 점 차까지 붙여놓은 뒤라, 여기서 막았으면 경기 느낌이 달라질 수 있었는데 아쿠냐가 그걸 끊어버렸습니다. 다만 아쿠냐가 이후 왼손 엄지 통증으로 빠진 건 애틀랜타 입장에서도 마냥 웃을 일은 아니었습니다. 점수는 뽑았는데, 선수 상태는 계속 봐야 하는 경기였습니다.
마이애미는 7회 스타워스가 또 솔로포를 치면서 혼자 두 방을 만들었습니다. 타격감만 보면 스타워스는 진짜 좋았습니다. 문제는 전부 솔로홈런이었다는 겁니다. 형들 이런 경기는 홈런이 나와도 앞에 주자가 없으면 생각보다 데미지가 작습니다. 한 방씩 맞아도 애틀랜타가 계속 리드를 잡고 있었던 이유가 그겁니다.
애틀랜타는 8회 마우리시오 두본의 2타점 적시타로 8-3까지 벌렸고, 9회 해리스가 다시 솔로포를 때리면서 자기 두 번째 홈런까지 완성했습니다. 해리스는 이날 투런포로 시작해서 솔로포로 마무리한 셈이라, 하이라이트 주인공은 거의 이쪽이 맞습니다. 타구도 시원했고, 경기 흐름을 잡는 타이밍도 좋았습니다.
마운드에서는 스펜서 스트라이더가 6이닝 넘게 던지면서 삼진 9개를 잡았습니다. 솔로홈런 3개를 맞긴 했는데, 주자 쌓고 크게 무너지는 장면은 없었습니다. 이런 날은 피홈런보다 볼넷 줄이고 큰 이닝 안 주는 게 더 중요합니다. 애틀랜타 불펜도 뒤를 깔끔하게 막으면서 마이애미 쪽 반격 흐름을 더 키우지 않았습니다.
네오티비 이기자 한마디만 붙이면, 이 경기는 애틀랜타가 초반부터 장타로 눌러놓고 끝까지 놓치지 않은 경기였습니다. 마이애미는 홈런 세 방 치고도 전부 솔로라 아쉬웠고, 해리스는 그냥 이날 영상 썸네일에 박혀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제대로 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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