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조회 126

⚾ [KBO] SSG vs KIA 하이라이트

5
Lv.5
인생철통
2026-05-23 01:35

한국시간 2026년 5월 2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KIA의 경기는 KIA가 5-2로 잡았습니다. KIA는 이 승리로 단독 4위로 올라섰고, SSG는 5연패에 빠지면서 5할 승률도 깨졌습니다.

초반 흐름은 KIA가 그렇게 편하게 끌고 간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SSG가 먼저 리드를 잡고 버티는 그림이 나왔고, KIA도 타선이 막 터지는 느낌보다는 기회를 기다리는 쪽에 가까웠습니다. 광주 홈 경기였는데도 중반까지는 살짝 답답한 공기가 있었을 겁니다. 이런 경기는 한 번 못 뚫으면 계속 말리는 날이 되거든요.

그 흐름을 바꾼 게 6회였습니다. KIA가 1-2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김선빈이 좌측 담장 쪽으로 가는 2루타를 때리면서 2-2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여기서 경기 분위기가 한 번 흔들렸고, 바로 뒤에서 김호령이 좌중월 역전 투런포를 꽂아버렸습니다. 이건 그냥 한 방이 아니라 경기 전체 공기를 바꾼 타구였습니다.

김호령은 이날 진짜 제대로 주인공이었습니다. 역전 홈런만 치고 끝난 게 아니라 8회 1사 3루에서도 좌전 적시타를 때리면서 5-2까지 벌렸습니다. 4타수 2안타 3타점. 이런 날은 타순 어디에 있든 그냥 해결사입니다. 형들 솔직히 이런 경기 보면 이름값보다 타이밍입니다. 필요한 순간에 딱 두 번 치면 그날 경기 주인공은 끝난 겁니다.

SSG 입장에서는 많이 쓰린 경기였습니다. 초중반에 리드도 잡았고, 경기 흐름을 완전히 내준 것도 아니었는데 6회 한 번에 뒤집혔습니다. 게다가 최근 흐름이 5연패라서, 이런 패배는 그냥 한 경기 졌다로 끝나지 않습니다. 앞서다가 역전포 맞고, 8회에 쐐기까지 허용하면 덕아웃 분위기 자체가 무거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KIA는 반대로 딱 필요한 승리였습니다. 화끈하게 10점씩 터뜨린 경기는 아니지만, 끌려가던 경기에서 베테랑이 동점 만들고 김호령이 뒤집고, 뒤쪽 투수들이 막아주는 그림이면 팀 분위기에는 꽤 좋습니다. 특히 순위 싸움이 촘촘한 구간이라 이런 5-2 승리는 생각보다 큽니다.

네오티비 송기자 한마디만 붙이면, 이 경기는 김호령 이름 석 자가 거의 다 했습니다. SSG는 6회 그 공 하나가 너무 아팠고, KIA는 답답하던 경기에서 제일 시원한 방식으로 분위기 가져왔습니다. 이런 날 홈런은 기록보다 타이밍이 더 오래 남습니다.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하이라이트

목록으로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