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vs 아틀레틱 하이라이트
현지 기준 2026년 5월 23일, 한국시간으로는 5월 24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라리가 38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틱 클럽의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가 4-2로 이겼습니다. 시즌 마지막 경기였고, 레알은 곤살로 가르시아, 주드 벨링엄, 킬리안 음바페, 브라힘 디아스의 골로 홈팬들 앞에서 마무리는 챙겼습니다.
초반부터 레알 쪽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다니 카르바할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흐름을 곤살로 가르시아가 마무리하면서 먼저 앞서갔고, 이 장면부터 베르나베우 공기가 확 살아났습니다. 카르바할 입장에서는 마지막 홈 경기 느낌이 강했던 날이라, 그냥 어시스트 하나 이상의 의미가 있었죠. 팬들도 그걸 알고 보니까 장면 하나하나가 더 묵직하게 들어왔을 겁니다.
벨링엄이 추가골을 넣으면서 레알이 2-0까지 벌렸을 때만 해도 꽤 편하게 가는 경기처럼 보였습니다. 근데 아틀레틱도 그냥 물러서진 않았습니다. 전반 막판 한 골을 따라붙으면서 2-1. 이러면 또 후반이 애매해집니다. 마지막 라운드라고 느슨하게 뛰면 바로 분위기 꼬이는 점수라 레알도 마냥 편하진 않았습니다.
후반에는 음바페가 다시 차이를 벌렸습니다. 올 시즌 레알 공격에서 제일 많이 기대받은 선수가 마지막 경기에서도 골을 넣어준 건 꽤 상징적이었습니다. 막 폭발적인 경기력이라기보다, 필요한 순간에 한 번 찔러 넣는 느낌. 이런 골이 상대 입장에서는 더 짜증 납니다. 따라붙을 만하면 다시 벌어지고, 흐름 타려 하면 또 끊기니까요.
카르바할 교체 장면도 이 경기에서 빼기 어렵습니다. 베르나베우가 박수로 보내주는 장면은 하이라이트에서도 꽤 오래 남을 만했습니다. 알라바도 그렇고, 아르벨로아 감독까지 마지막 인사가 겹친 경기라 단순한 시즌 최종전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레알 팬들 입장에서는 이긴 것도 좋지만, 한 시대가 살짝 넘어가는 듯한 분위기가 더 크게 보였을 겁니다.
브라힘 디아스가 막판에 네 번째 골을 넣으면서 레알이 4-1까지 달아났고, 아틀레틱은 경기 끝나기 전 한 골을 더 넣었습니다. 스코어는 4-2. 레알이 시즌 전체를 놓고 보면 아쉬움이 많았어도, 마지막 홈 경기는 그래도 이기고 끝냈습니다. 형들 이런 경기는 경기력보다도 분위기, 작별, 마지막 박수 이런 게 더 오래 남습니다.
네오티비 이기자 한마디만 붙이면, 레알은 엄청 깔끔하게 압도했다기보다 마지막 경기답게 챙길 건 챙긴 느낌이었습니다. 카르바할 박수받는 장면이랑 음바페 골, 브라힘 마무리까지 해서 베르나베우 팬들한테는 그래도 나쁘지 않은 엔딩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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