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 팰리스 vs 아스날 하이라이트
한국시간 2026년 5월 25일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아스날의 경기는 아스날이 2-1로 가져갔습니다.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한 아스날은 마지막 라운드까지 이기면서 시즌을 기분 좋게 닫았고, 경기 후에는 우승 트로피 세리머니까지 이어졌습니다.
이 경기는 시작 전부터 분위기가 좀 달랐습니다. 팰리스 선수들이 우승팀 아스날에게 가드 오브 아너를 해줬고, 원정 팬들도 이미 축제 모드였습니다. 보통 이런 마지막 라운드는 힘이 빠질 수도 있는데, 아스날은 그냥 설렁설렁 뛰는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우승팀답게 마무리까지 잡고 가겠다는 쪽에 가까웠습니다.
선제골은 가브리엘 제주스 쪽에서 나왔습니다. 아스날이 초반부터 박스 근처에서 템포를 살렸고, 팰리스 수비가 정리되기 전에 먼저 점수를 뽑았습니다. 이러면 홈팀 입장에서는 괜히 더 꼬입니다. 상대는 이미 챔피언이고, 한 골까지 먼저 내주면 경기장 공기가 이상하게 눌리거든요.
아스날은 이후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노니 마두에케가 추가골을 넣으면서 2-0까지 벌렸고, 여기서 사실상 경기 흐름은 많이 넘어갔습니다. 점수 차가 크진 않아도, 아스날이 볼 돌리고 템포 죽이는 방식이 꽤 노련했습니다. 형들 이런 경기 보면 우승팀은 마지막 경기에서도 티가 납니다. 막 미친 듯이 몰아치는 게 아니라, 필요한 순간에 넣고 경기 속도를 자기들 쪽으로 끌고 갑니다.
팰리스도 그냥 박수만 치고 끝난 건 아니었습니다. 장필리프 마테타가 막판에 한 골을 넣으면서 2-1까지 따라붙었습니다. 홈팬들 앞에서 마지막까지 한 번은 터뜨린 거라 분위기는 살짝 살아났습니다. 다만 동점까지 가기엔 시간이 부족했고, 아스날도 그 뒤로 크게 흔들리진 않았습니다. 팰리스는 예레미 피노의 동점골이 취소된 장면까지 있어서 더 아쉬웠을 경기였습니다.
아스날 쪽에서는 16살 맥스 도우먼 선발 출전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리그 최종전, 그것도 우승 세리머니가 걸린 날에 어린 선수가 선발로 들어간 건 꽤 상징적인 장면이었습니다. 아르테타가 주전 몇 명을 아끼면서도 팀 흐름은 놓치지 않은 경기였고, 이제 시선은 챔피언스리그 결승 쪽으로 넘어가는 분위기였습니다.
네오티비 송기자 한마디만 붙이면, 이 경기는 아스날이 챔피언답게 마지막 장면까지 깔끔하게 챙긴 경기였습니다. 팰리스도 막판에 한 번 물긴 했는데, 전체 흐름은 처음부터 끝까지 아스날 쪽이 더 여유 있었습니다. 우승팀이 마지막 라운드 원정에서 이렇게 마무리하면 팬들은 그냥 계속 웃으면서 다시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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