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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미어리그] 맨시티 vs 아스톤 빌라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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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서아빠
2026-05-25 21:47

한국시간 2026년 5월 24일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맨시티와 아스톤 빌라의 경기는 아스톤 빌라가 2-1로 잡았습니다.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마지막 경기라 경기장 분위기부터 묘했는데, 결과는 빌라가 가져가면서 꽤 씁쓸한 엔딩이 됐습니다.

초반은 맨시티 쪽이 먼저 웃었습니다. 세메뇨가 선제골을 넣으면서 에티하드가 한 번 크게 터졌고, 딱 그때까지만 해도 “그래도 펩 마지막 경기는 이기고 보내나?” 싶은 그림이었습니다. 홈팬들도 이미 경기 전부터 작별 분위기였고, 베르나르두 실바와 존 스톤스까지 마지막 인사 느낌이 겹치면서 경기 자체가 그냥 38라운드 한 경기로 보이진 않았습니다.

근데 아스톤 빌라가 그 분위기에 눌리지 않았습니다. 왓킨스가 동점골을 넣으면서 바로 판을 다시 흔들었습니다. 빌라는 무리하게 내려앉지도 않았고, 맨시티가 볼을 잡아도 중앙에서 끊고 빠지는 속도가 꽤 날카로웠습니다. 이런 경기는 홈팀 감정이 너무 크게 실리면 오히려 축구가 꼬일 때가 있는데, 맨시티가 딱 그런 느낌도 조금 있었습니다.

후반 들어 승부를 갈라놓은 것도 왓킨스였습니다. 처음엔 오프사이드처럼 보였던 장면이 VAR 이후 득점으로 인정됐고, 그게 결승골이 됐습니다. 빌라 쪽에서는 완전 터질 장면이고, 맨시티 입장에선 진짜 김 빠지는 장면이었죠. 형들 이런 날 VAR로 결승골 인정되면 경기장 공기 확 죽습니다. 그냥 실점보다 더 찝찝하게 들어옵니다.

맨시티도 마지막까지 밀었습니다. 포든이 동점골을 넣는 듯한 장면도 있었는데 VAR로 취소되면서 끝내 2-2는 안 됐습니다. 펩 마지막 경기, 홈 최종전, 팬들 앞에서의 작별. 이런 요소가 다 깔린 날이라 맨시티 선수들도 끝까지 쥐어짜긴 했는데, 마무리 한 끗이 안 따라줬습니다.

아스톤 빌라는 그냥 남의 잔칫상에 와서 조용히 박수만 치고 간 팀이 아니었습니다. 왓킨스가 두 골을 박아버렸고, 팀도 유럽대항전권 분위기를 챙기면서 시즌을 기분 좋게 닫았습니다. 반대로 맨시티는 경기 뒤 펩을 보내는 장면은 뜨거웠지만, 스코어만 놓고 보면 아쉬움이 꽤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네오티비 도기자 한마디만 붙이면, 이 경기는 축구 결과보다 펩의 마지막 장면 때문에 더 오래 남을 경기였습니다. 그래도 빌라는 눈치 안 보고 자기 축구 했고, 왓킨스는 제대로 주인공을 뺏어갔습니다. 맨시티 팬들한텐 박수 치면서도 속은 좀 쓰렸을 하루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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