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 LG vs 롯데 하이라이트
한국시간 2026년 5월 2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LG와 롯데의 경기는 LG가 2-1로 가져갔습니다. 비가 꽤 세게 오면서 8회 강우콜드로 끝난 경기였고, LG는 이 승리로 3연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롯데는 안타 수는 더 많았는데, 점수로 바꾸는 힘이 조금 모자랐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LG가 먼저 한 방을 쳤습니다. 2회초 박동원이 롯데 선발 비슬리의 공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습니다. 시즌 3호 솔로포였고, 점수는 1-0. 이런 비 오는 경기에서 선취점은 진짜 큽니다. 그라운드도 무겁고, 타자들 타이밍도 괜히 하나씩 꼬이니까 먼저 앞서가는 팀이 훨씬 편하게 갑니다.
롯데도 바로 물러서진 않았습니다. 3회말에 기회를 살리면서 1-1을 만들었고, 사직 분위기도 한 번 살아났습니다. 그런데 그 뒤가 문제였습니다. 롯데는 주자가 나가도 마지막 한 방이 안 나왔고, LG 선발 톨허스트가 위기마다 버텼습니다. 롯데가 5안타를 치고도 1점에 묶인 게 딱 그 부분입니다. 치긴 쳤는데 점수로 안 이어지는 날, 팬들은 진짜 답답하죠.
LG도 공격이 시원하게 터진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전체 3안타였습니다. 근데 필요한 순간에 점수 하나를 더 짜냈습니다. 7회초 오지환이 볼넷으로 나가고, 천성호가 적시타를 때리면서 2-1. 이게 결승점이 됐습니다. 큰 타구 하나로 밀어붙인 게 아니라, 출루 하나 살리고 바로 점수로 바꾼 장면이라 더 컸습니다.
비 때문에 경기 흐름도 계속 애매했습니다. 선수들 움직임도 조심스러워지고, 투수들 손끝도 평소 같지 않았을 겁니다. 이런 날은 실책 하나, 볼넷 하나가 바로 경기 뒤집는 불씨가 됩니다. 그래서 LG 입장에선 7회 한 점을 뽑은 뒤 바로 경기가 짧아진 게 결과적으로 꽤 컸습니다. 롯데는 남은 공격 기회가 줄어든 게 아쉬웠고요.
마운드에서는 톨허스트가 승리를 챙겼고, 김진성이 세이브를 가져갔습니다. 롯데는 비슬리가 초반 홈런을 맞긴 했지만 경기 자체를 완전히 망친 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타선이 조금만 더 빨리 점수를 냈으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었습니다. 한 점 차 경기라 더 그렇습니다.
네오티비 김기자 한마디만 붙이면, 이 경기는 LG가 세게 두들겨 이긴 게 아니라 비 오는 사직에서 필요한 점수만 딱 챙기고 버틴 경기였습니다. 롯데는 안타는 더 쳤는데 1점으로 끝난 게 너무 아깝고, LG는 이런 찝찝한 날씨 경기에서 이기면 은근히 팀 분위기 더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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