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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한화 vs NC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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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유닛
2026-05-29 05:30

한국시간 2026년 5월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NC의 경기는 한화가 18-7로 크게 뒤집어 잡았습니다. 전날 권희동 대타 홈런에 당했던 한화가 이번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갚았습니다. 초반엔 2-7까지 밀렸는데, 7회부터 경기판을 아예 뒤엎어버렸습니다.

초반 흐름만 보면 NC 경기였습니다. 한화 선발 왕옌청이 이날 시즌 들어 가장 힘든 등판을 했고, NC 타선이 초반부터 잘 물고 들어갔습니다. 왕옌청은 시즌 최소 이닝, 최다 실점으로 조기 강판됐고, 이때까지만 해도 한화 쪽은 분위기가 많이 무거웠습니다. 전날 역전패까지 떠올리면 이 경기도 그냥 흐름이 넘어간 줄 알았을 겁니다.

NC 선발 김태경은 반대로 잘 버텼습니다.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까지 찍으면서 6회까지 리드를 지켜줬고, 커리어 최다 이닝까지 소화했습니다. 선발 싸움만 놓고 보면 NC가 가져가는 경기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야구가 참 웃깁니다. 선발이 잘 던져도 불펜으로 넘어가서 한 번 무너지면, 앞에서 쌓아둔 게 순식간에 날아갑니다.

한화가 본격적으로 살아난 건 7회였습니다. 강백호가 역전 3타점 2루타를 때리면서 경기 공기를 확 바꿨습니다. 이 장면 하나로 창원NC파크 분위기가 완전히 뒤집혔을 겁니다. 그냥 따라붙은 정도가 아니라, 패색 짙던 경기를 한 번에 뒤집은 타구였습니다. 형들 이런 경기는 하이라이트로 봐도 타구 맞는 순간 덕아웃 표정부터 달라집니다.

김태연도 이날 제대로 터졌습니다. 강백호와 함께 4타점씩 올리면서 한화 타선 폭발의 중심에 섰고, 문현빈도 홈런 포함 4타점으로 제대로 거들었습니다. 노시환도 2안타 2볼넷 3타점. 이 정도면 특정 선수 한두 명이 아니라 중심 라인 전체가 NC 마운드를 계속 때린 경기였습니다. 한 번 불 붙으니까 식을 생각이 없었습니다.

9회초는 거의 확인사살이었습니다. 강백호 볼넷으로 시작해서 노시환 1타점 2루타, 상대 실책, 김태연과 심우준의 연속 적시타까지 쏟아졌습니다. 김주원 포구 실책까지 겹치면서 NC 수비도 완전히 흔들렸고, 노시환이 2타점 적시타까지 더하면서 9회에만 7점을 냈습니다. 이미 승부는 넘어갔는데도 한화 타선이 끝까지 몰아친 겁니다.

NC는 초반 7점 리드를 잡고도 이걸 지키지 못한 게 너무 아팠습니다. 전날은 뒤집어서 이겼는데, 이날은 반대로 크게 무너졌습니다. 불펜이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후반 수비 집중력까지 같이 떨어졌습니다. 이런 패배는 그냥 대패보다 더 찝찝합니다. 앞에서 이기고 있다가 18점까지 맞으면 덕아웃 공기 진짜 말 안 나옵니다.

한화는 원정 2연전을 1승 1패로 마쳤습니다. 왕옌청이 흔들렸는데도 타선이 그걸 다 덮어버린 경기라 팀 분위기에는 꽤 좋습니다. 반대로 NC는 김태경이 잘 던진 경기에서 승리를 못 챙긴 게 아쉬울 수밖에 없습니다.

네오티비 송기자 한마디만 붙이면, 이 경기는 한화가 “초반에 맞아도 우리 방망이로 뒤집는다”를 제대로 보여준 날이었습니다. NC는 7-2에서 7-18이면 타격보다도 멘탈 쪽이 더 아플 경기고, 한화 팬들은 강백호 7회 2루타 장면만 다시 봐도 속이 뻥 뚫릴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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