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 시카고 컵스 vs 피츠버그 하이라이트
한국시간 2026년 5월 29일 PNC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경기는 컵스가 7-2로 잡았습니다. 현지 기준으로는 5월 28일 경기였고, 컵스는 전날 10연패를 끊은 뒤 바로 다음 경기까지 가져가면서 피츠버그 원정 4연전을 2승 2패로 맞췄습니다.
이 경기는 폴 스킨스가 나오는 경기라 피츠버그 쪽 기대가 꽤 있었을 겁니다. 근데 컵스가 생각보다 차분하게 잘 버텼습니다. 스킨스가 삼진 10개를 잡고 헛스윙도 많이 끌어냈는데, 문제는 수비였습니다. 6회 들어 피츠버그 수비 실책이 겹치면서 컵스가 흐름을 잡았고, 여기서 경기 공기가 확 바뀌었습니다.
컵스는 6회에만 2점을 뽑으면서 3-0까지 벌렸습니다. 스킨스가 완전히 얻어맞은 느낌은 아니었는데, 타일러 캘리한과 재러드 트리올로 쪽 실책이 나오면서 투수 입장에선 진짜 답답한 이닝이 됐습니다. 이런 경기는 에이스가 아무리 공 좋아도 뒤에서 수비가 흔들리면 버티기 어렵습니다. 기록상 자책점은 적어도, 경기 흐름은 그대로 넘어가버리니까요.
피츠버그도 그냥 조용히 끝난 건 아니었습니다. 6회말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솔로포를 때리면서 한 점을 따라갔고, 타선이 다시 살아나는 듯한 장면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컵스 선발 콜린 레이가 5⅓이닝 2실점으로 버텨주면서 크게 흔들리진 않았습니다. 컵스 입장에서는 선발이 경기 터지는 걸 막아준 게 꽤 컸습니다.
가장 크게 박힌 장면은 역시 이안 햅입니다. 햅은 이날 3안타에 투런포까지 때렸고, 피츠버그 원정 출루 행진도 41경기까지 늘렸습니다. 고향팀 상대라 그런지 PNC파크만 오면 계속 뭔가 나옵니다. 형들 이런 선수 있으면 상대 팬들 입장에서는 진짜 짜증납니다. “또 저 사람이냐” 소리 나오는 그 느낌입니다.
세이야 스즈키도 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컵스는 전날 10-4 승리 때부터 타선이 조금씩 풀리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날도 그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10연패 동안 답답했던 타선이 이틀 연속 터진 건 팀 분위기상 꽤 큽니다. 단순히 한 경기 이긴 게 아니라, “이제 좀 숨 쉬나?” 싶은 신호가 나온 경기였습니다.
피츠버그는 스킨스가 개인적으로 3연패를 당한 것도 아쉽고, 팀도 전날에 이어 2연패로 꺾였습니다. 스킨스가 삼진을 그렇게 잡고도 지는 경기는 더 찝찝합니다. 타선도 득점권에서 제대로 터지지 않았고, 수비 실책까지 겹치면 이기기 어렵습니다. 에이스 등판일에 이런 식으로 흐름 내준 건 꽤 아픈 패배였습니다.
네오티비 송기자 한마디만 붙이면, 컵스는 연패 끊고 바로 다음 경기까지 가져간 게 제일 큽니다. 햅은 피츠버그만 만나면 또 한 번 존재감 보여줬고, 피츠버그는 스킨스 공이 나쁘지 않았는데도 수비랑 득점권이 발목 잡은 경기였습니다. 이런 날은 투수보다 야수들이 더 오래 머리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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