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 휴스턴 vs 텍사스 하이라이트
한국시간 2026년 5월 29일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는 휴스턴이 5-1로 잡았습니다. 현지 기준으로는 5월 28일 경기였고, 휴스턴은 이 승리로 원정 4연전에서 3승 1패를 챙겼습니다. 시작부터 홈런 두 방으로 텍사스를 눌러놓고, 마운드가 끝까지 그 리드를 지킨 경기였습니다.
1회부터 휴스턴이 바로 때렸습니다. 제레미 페냐가 리드오프 홈런으로 문을 열었고, 이어 아이작 파레데스가 투런포를 날리면서 순식간에 3-0이 됐습니다. 텍사스 선발 네이선 이볼디 입장에서는 진짜 시작부터 숨 막히는 이닝이었을 겁니다. 이볼디가 완전히 무너진 건 아니었는데, 첫 이닝 장타 두 방이 너무 컸습니다.
휴스턴은 3회에도 점수를 더 붙였습니다. 테일러 트래멀과 캠 스미스가 2사 이후 적시타를 때리면서 5-0까지 벌렸습니다. 이런 점수가 진짜 아픕니다. 2아웃 잡아놓고 끝낼 수 있는 이닝이었는데, 거기서 두 점이 더 들어가면 투수도 덕아웃도 힘이 빠집니다. 텍사스는 초반에 맞은 5점을 끝내 복구하지 못했습니다.
마운드에서는 스펜서 애리게티가 제대로 해줬습니다. 6이닝 1실점, 피안타 3개. 최근 페이스가 좋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었습니다. 텍사스 타선이 뭔가 붙으려고 하면 바로 끊겼고, 장타 하나 말고는 큰 흐름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휴스턴이 초반에 점수를 뽑아놓으니까 애리게티도 훨씬 편하게 던지는 그림이었습니다.
텍사스가 건진 장면은 조시 정 솔로홈런 정도였습니다. 그 한 방으로 5-1을 만들긴 했지만, 앞에 주자가 없어서 데미지가 크진 않았습니다. 이런 날은 솔로포 하나로는 분위기를 바꾸기 어렵습니다. 형들 이거 딱 보시면 알 겁니다. 상대는 초반에 주자 깔고 홈런 치고, 우리는 겨우 한 방으로 한 점. 경기 흐름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캠 스미스 수비도 꽤 컸습니다. 1회 텍사스가 바로 반격하려는 장면에서 홈런성 타구를 잡아낸 수비가 나왔고, 이게 은근히 경기 초반 공기를 눌러버렸습니다. 만약 거기서 바로 장타가 나왔으면 텍사스도 금방 따라붙는 그림이었을 텐데, 그걸 막아버리니까 휴스턴 쪽 흐름이 더 단단해졌습니다.
휴스턴은 최근 7경기 중 6승을 챙기면서 확실히 살아나는 분위기입니다. 반대로 텍사스는 최근 7경기 중 6패로 내려앉았고, 타선도 이날 4안타에 묶였습니다. 라이벌전에서 이렇게 초반에 얻어맞고 끌려가면 팬들 입장에서는 경기 보는 내내 답답하죠. 특히 홈 4연전에서 시리즈를 내준 건 꽤 아픕니다.
네오티비 강기자 한마디만 붙이면, 이 경기는 휴스턴이 1회에 거의 판을 깔아놓고 애리게티가 쭉 잠근 경기였습니다. 텍사스는 이볼디가 7이닝을 먹어줬는데도 초반 5실점이 너무 컸고, 타선이 조용해서 반격 냄새가 오래 안 났습니다. 페냐 첫 타석 홈런부터 이미 경기 결이 휴스턴 쪽으로 많이 넘어갔던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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