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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KIA vs LG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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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5
인생철통
2026-05-30 02:59

한국시간 2026년 5월 2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와 LG의 경기는 LG가 12-2로 크게 잡았습니다. KIA는 최근 6연승 흐름을 타고 잠실에 들어왔는데, 이 경기는 초반부터 완전히 꼬였습니다. LG가 1회에만 5점을 뽑아버리면서 경기 공기가 너무 빨리 넘어갔습니다.

1회말부터 LG가 제대로 몰아쳤습니다. 박해민이 볼넷으로 나가고, 오스틴 딘의 안타 때 KIA 좌익수 쪽 실책이 겹치면서 선취점이 나왔습니다. 이어 오지환 적시타로 2-0. 여기서 끝났으면 그나마 버틸 만했는데, 구본혁 볼넷 뒤 송찬의가 좌월 3점포를 때리면서 바로 5-0이 됐습니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이렇게 맞으면 선발도, 덕아웃도 정신 차리기 쉽지 않습니다.

KIA 선발 이의리는 이날 많이 힘들었습니다. 2이닝 6실점, 볼넷도 4개였습니다. 구위가 아예 없는 날이라기보다 제구가 흔들리니까 LG 타자들이 편하게 기다렸고, 몰리는 공은 바로 때렸습니다. 2회에도 신민재 볼넷, 홍창기 희생번트, 박해민 적시타로 6-0. KIA 입장에서는 초반 두 이닝이 그냥 경기 전체를 다 잡아먹은 느낌이었습니다.

LG는 4회에도 다시 크게 벌렸습니다. 신민재가 유격수 실책으로 나갔고, 홍창기 안타, 박해민 번트안타로 만루 비슷한 흐름을 만들었습니다. 문정빈 땅볼 때 한 점을 더 냈고, 바로 뒤에서 오지환이 좌월 3점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스코어 10-0. 형들 이런 경기는 여기서 사실상 끝났다고 봐야 합니다. KIA가 아무리 요즘 흐름 좋았어도, 잠실에서 10점 차는 쉽지 않죠.

오지환은 이날 진짜 깔끔했습니다. 적시타에 3점홈런까지, 혼자 4타점. 송찬의도 1회 3점포 포함 3타점으로 제대로 한 방을 보탰습니다. LG가 그냥 안타만 많이 친 게 아니라, 점수 필요한 타이밍마다 장타가 딱딱 나왔습니다. 이런 날은 상대 투수 교체해도 흐름이 잘 안 끊깁니다. 타선 전체가 이미 편하게 들어가 있으니까요.

마운드에서는 웰스가 거의 다 했습니다. 6이닝 1피안타 무실점, 삼진 8개. KIA 타선이 최근에 워낙 잘 맞고 있었는데, 이날은 웰스한테 완전히 묶였습니다. 6회까지 제대로 된 반격 냄새가 거의 안 났고, KIA가 8회에 김민규 2타점 2루타로 겨우 점수를 냈지만 이미 경기는 많이 벌어진 뒤였습니다.

KIA는 실책 2개도 아팠습니다. 1회 한승연 실책, 4회 박민 실책이 둘 다 실점으로 이어졌습니다. 타선이 안 풀리는 날에 수비까지 흔들리면 답이 안 나옵니다. 연승 끊기는 경기야 언젠가 나오지만, 이렇게 초반부터 크게 무너지는 경기는 다음 경기에서 빨리 털어야 합니다.

LG는 이 승리로 KIA전 흐름을 다시 잡았고, 타선도 잠실에서 시원하게 터졌습니다. 반대로 KIA는 6연승이 끊겼지만, 한 경기 대패로 전체 흐름까지 무너뜨릴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이의리 제구랑 초반 수비 집중력은 다음 등판, 다음 경기에서 바로 체크해야 할 부분입니다.

네오티비 민기자 한마디만 붙이면, 이 경기는 LG가 1회부터 “오늘은 우리가 잡는다” 하고 밀어붙인 경기였습니다. KIA는 웰스 공에 막히고, 수비까지 꼬이면서 손쓸 틈이 별로 없었습니다. 송찬의 3점포랑 오지환 3점포, 그 두 방이면 이날 하이라이트는 거의 설명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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