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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2] 전남 vs 서울E 하이라이트

5
Lv.5
타도도사
2026-06-02 03:31

한국시간 2026년 5월 31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14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서울 이랜드의 경기는 서울E가 1-0으로 가져갔습니다. 전남은 홈에서 분위기 바꾸고 싶었을 경기였는데, 또 한 번 승리를 놓치면서 12경기 연속 무승까지 길어졌습니다. 반대로 서울E는 원정에서 딱 필요한 한 골을 지키고 승점 3점을 챙기면서 상위권 싸움에 제대로 붙었습니다.

초반은 전남도 그렇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홈 경기라 그런지 전방 압박도 어느 정도 들어갔고, 발디비아 쪽에서 공을 잡으면 서울E 수비가 살짝 긴장하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전반 18분 발디비아가 직접 몰고 들어가 슈팅까지 가져간 장면은 전남 입장에선 꽤 아쉬웠습니다. 그게 골대 옆 그물로 빠지면서 선제골 기회가 날아갔고, 이런 경기에서는 그 한 번이 오래 남습니다.

서울E는 막 밀어붙이기보다 버티면서 찬스를 기다리는 쪽이었습니다. 원정 경기에서 무리하게 라인 올렸다가 역습 맞는 그림을 피했고, 중원에서 한 번 끊으면 빠르게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보였습니다. 전남이 공을 잡는 시간이 있어도 박스 안에서 확실한 마무리까지 잘 못 가니까, 서울E 입장에서는 점점 경기 운영이 편해졌을 겁니다.

결국 갈린 건 한 골이었습니다. 서울E가 후반 들어 전남 수비 라인 사이를 더 자주 찔렀고, 그 과정에서 나온 득점이 그대로 결승골이 됐습니다. 스코어는 1-0. 축구에서 제일 잔인한 점수죠. 한쪽은 한 번 넣고 잠그면 되고, 뒤지는 쪽은 계속 두드려야 하는데 시간은 계속 줄어듭니다. 형들 이런 경기 보면 내용이 어떻든 골 넣은 팀이 훨씬 여유롭습니다.

전남은 공격 루트를 다양하게 만들려고 했지만 마지막 패스, 마지막 슈팅에서 계속 답답했습니다. 12경기 무승이라는 숫자가 그냥 생긴 게 아닙니다. 경기마다 아예 못 싸우는 건 아닌데, 정작 득점이 필요한 순간에 마무리가 안 나옵니다. 홈에서 서울E 상대로 한 골도 못 넣고 진 건 선수들도 꽤 무겁게 받아들일 만합니다.

서울E는 이정효 감독 부임 이후 팀 색깔이 꽤 단단해진 느낌입니다. 이날도 화려하게 밀어붙인 경기는 아니었지만, 원정에서 필요한 만큼만 하고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이런 1-0 승리는 시즌 끝나고 보면 진짜 큽니다. 공격이 폭발한 승리보다도, 안 풀리는 날에도 이기는 팀이 결국 위쪽에 붙습니다.

서울E는 이 승리로 승점 26점까지 올라가며 2위권 경쟁에 들어갔고, 전남은 승점 7점에 머물며 최하위권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순위표만 봐도 두 팀 분위기가 완전히 갈립니다. 서울E는 “이제 진짜 올라가보자” 쪽이고, 전남은 한 번 이겨서 흐름부터 끊어야 하는 쪽입니다.

네오티비 김기자 한마디만 붙이면, 이 경기는 서울E가 예쁘게 이겼다기보다 원정에서 딱 실속 있게 가져간 경기였습니다. 전남은 찬스가 없던 것도 아닌데 또 득점이 안 나왔고, 그게 제일 답답합니다. 1-0 패배는 스코어보다 속이 더 쓰린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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