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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키움 vs SSG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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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5
인생철통
2026-06-03 06:40

한국시간 2026년 6월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과 SSG의 경기는 키움이 12-6으로 잡았습니다. 이 경기는 그냥 하위권 맞대결 정도가 아니었습니다. 키움은 8연패, SSG는 12연패 중이었고, 둘 중 한 팀은 무조건 숨을 쉬어야 하는 경기였습니다. 결과는 키움 쪽. 키움은 길었던 연패를 끊었고, SSG는 13연패까지 밀렸습니다.

출발은 SSG가 먼저 했습니다. 1회말 정준재가 안타로 나가고, 최정이 우중간 2루타를 때리면서 선취점을 냈습니다. 연패 중인 팀 입장에서는 초반 선취점이 진짜 크게 느껴집니다. “오늘은 좀 다르다” 싶은 공기가 잠깐 생겼을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흐름을 오래 못 가져갔다는 겁니다.

키움은 3회에 바로 뒤집었습니다. 권혁빈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안치홍이 좌선상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어 케스턴 히우라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때렸습니다. 스코어 3-1. 이 장면이 이날 경기의 첫 번째 큰 전환점이었습니다. 히우라는 결승타 주인공으로 기록됐고, 키움 입장에서는 답답했던 연패 흐름을 깨는 타구였습니다.

SSG도 중간에 버티려고 했습니다. 베니지아노가 삼진을 잡아가며 버틴 구간도 있었고, 타선도 완전히 죽은 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키움이 7회에 다시 터졌습니다. 김웅빈이 중월 솔로포, 김건희도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때리면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이후 이형종 2루타까지 나오면서 7회에만 키움이 크게 달아났습니다. 형들 이런 경기에서 홈런 두 방 연달아 맞으면 연패 팀 덕아웃은 진짜 조용해집니다.

SSG도 7회말 오태곤 솔로포로 반격했고, 8회에는 최정과 김재환이 백투백 홈런을 때리면서 다시 따라붙었습니다. 최정이 돌아와서 홈런을 치고, 김재환까지 한 방을 보탰으니 타선 쪽에서는 분명 건질 장면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점수를 내면 바로 다시 맞았다는 겁니다. 연패 중인 팀이 제일 힘든 패턴이 이겁니다. 따라가면 또 벌어지고, 힘들게 점수 내면 마운드가 바로 흔들립니다.

9회초 키움이 다시 쐐기를 박았습니다. 안치홍 내야안타, 박수종 안타, 이형종 볼넷으로 주자가 쌓였고, 최주환이 우전 적시타를 때리면서 두 점을 냈습니다. 이어 권혁빈까지 중전 안타로 두 점을 더 보태면서 12점까지 올라갔습니다. 이쯤 되면 SSG 입장에서는 추격할 힘이 확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키움은 연패 탈출 경기에서 확실히 점수로 눌러버렸습니다.

SSG는 9회말 최지훈이 솔로포를 때리면서 한 점 더 냈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홈런은 세 방이나 나왔고, 점수도 6점이면 아예 못 친 경기는 아닙니다. 그런데 투수진이 12점을 줬고, 중후반에 크게 무너졌습니다. 특히 베니지아노가 6⅓이닝 5실점, 이후 불펜도 버티지 못하면서 경기 흐름을 돌려놓지 못했습니다.

키움은 알칸타라가 7이닝 3실점으로 버텨준 게 컸습니다. 완벽한 무실점 투구는 아니었지만, 연패 끊는 경기에서는 선발이 7회까지 끌고 가주는 것 자체가 엄청 큽니다. 타선에서는 히우라, 김웅빈, 김건희가 홈런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안치홍과 권혁빈도 찬스에서 계속 일을 해줬습니다.

네오티비 송기자 한마디만 붙이면, 키움은 이 경기를 정말 독하게 잡았습니다. 히우라 한 방으로 숨통을 열고, 7회와 9회에 아예 눌러버렸습니다. SSG는 홈런 세 방 치고도 13연패라 더 답답할 수밖에 없습니다. 연패 팀끼리 붙은 경기에서 이렇게 무너지면, 다음 경기는 멘탈 싸움이 더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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