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 롯데 vs KIA 하이라이트
한국시간 2026년 6월 4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 KIA의 경기는 KIA가 10-0으로 크게 잡았습니다. 앞선 두 경기에서 서로 한 번씩 주고받았는데, 시리즈 마지막은 KIA가 완전히 눌러버렸습니다. 롯데는 6안타를 치고도 한 점도 못 냈고, KIA는 필요한 타이밍마다 장타와 볼넷을 묶어서 점수를 쌓았습니다.
초반부터 롯데가 기회가 아예 없던 건 아니었습니다. 1회 황성빈이 안타로 나가 도루까지 성공했고, 2회에도 손성빈 2루타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점수가 안 났습니다. 이런 경기에서 초반 찬스를 못 살리면 반대로 흐름이 넘어갑니다. 롯데는 주자는 나가는데 마지막 한 방이 없었고, KIA 선발 시라카와가 위기마다 잘 끊었습니다.
KIA는 2회말 먼저 한 점을 냈습니다. 나성범이 2루타로 출루했고, 오선우가 좌측 선상 2루타를 때리면서 선취점이 나왔습니다. 엄청 크게 터진 이닝은 아니었지만 이 한 점이 경기 결을 바꿨습니다. 전날 3-8로 졌던 KIA 입장에서는 초반에 먼저 앞서가는 장면이 필요했는데, 딱 그걸 만든 셈입니다.
승부는 4회부터 확 기울었습니다. 김도영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때리면서 분위기를 확 끌어올렸고, 이어 나성범 볼넷, 아데를린 로드리게스 안타, 오선우 볼넷으로 찬스가 이어졌습니다. 김호령 희생플라이까지 나오면서 점수가 붙었습니다. 형들 이런 흐름은 투수 입장에서 진짜 피곤합니다. 홈런 맞고 끝나는 게 아니라, 바로 주자가 또 쌓이고 또 점수가 납니다.
5회말에도 KIA가 다시 크게 몰아쳤습니다. 김선빈 2루타로 문을 열었고, 김도영이 또 출루하며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여기서 로드리게스가 제대로 해결했습니다. 이날 3안타 4타점. 중심에서 이렇게 쳐주면 경기가 너무 편해집니다. KIA는 5회에만 4점을 더 내면서 9-0까지 벌렸고, 사실상 이때 경기 분위기는 완전히 끝났습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4이닝 7실점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볼넷도 3개였고, 피홈런도 하나 있었습니다. 초반에 겨우 버티는 듯했는데 4회부터 급격히 흔들렸습니다. 롯데 입장에서는 선발이 버티지 못하고, 타선도 시라카와를 뚫지 못하니 답이 안 나왔습니다. 전날 8점 내고 이겼던 팀이 하루 만에 0점으로 묶인 것도 꽤 답답할 장면입니다.
KIA 마운드는 깔끔했습니다. 시라카와가 5이닝 4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고, 한재승과 김현수가 뒤를 막았습니다. 특히 6회부터는 롯데가 제대로 분위기 만들 틈도 거의 없었습니다. 이런 대승은 타선만큼이나 마운드가 같이 잠가줘야 진짜 편하게 갑니다.
7회말에는 KIA가 한 점을 더 보태면서 10-0을 만들었습니다. 박정우 볼넷, 로드리게스 내야안타, 상대 실책까지 겹쳤고 김호령 땅볼 때 점수가 들어왔습니다. 이미 큰 점수 차였지만, KIA는 끝까지 한 점 더 긁어냈습니다. 이런 날은 상대 입장에서는 그냥 경기 시간이 길게 느껴집니다.
롯데는 6안타 3볼넷을 얻고도 무득점이었습니다. 황성빈, 손호영, 손성빈, 정보근, 김세민, 장두성까지 안타는 나왔는데 연결이 안 됐습니다. 점수권에서 답답했고, 수비 실책까지 하나 나오면서 경기 후반엔 더 무거워졌습니다.
KIA는 이 승리로 전날 패배를 바로 지웠습니다. 김도영 홈런, 로드리게스 4타점, 시라카와 무실점까지 딱 필요한 그림이 다 나왔습니다.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10-0이면 홈팬들 입장에서는 꽤 시원한 밤이었을 겁니다.
네오티비 송기자 한마디만 붙이면, 이 경기는 KIA가 4회부터 그냥 힘으로 눌러버린 경기였습니다. 롯데는 초반 찬스를 못 살린 뒤 완전히 말렸고, KIA는 김도영 한 방에 로드리게스 타점까지 붙으면서 깔끔하게 터졌습니다. 전날 맞은 분위기를 하루 만에 10점 차로 갚은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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