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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한화 vs 롯데 하이라이트

5
Lv.5
타도도사
2026-06-07 04:05

한국시간 2026년 6월 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롯데의 경기는 한화가 7-2로 뒤집어 잡았습니다. 롯데가 7회까지 2-0으로 앞서면서 경기 잡는 듯했는데, 8회초 한화가 완전히 판을 엎었습니다. 사직 만원 관중 앞에서 나온 역전패라 롯데 팬들 입장에서는 진짜 속이 뒤집힐 경기였습니다.

초반 흐름은 롯데 쪽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선발이 버티고, 수비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고, 점수도 먼저 만들었습니다. 경기 중반까지는 한화 타선이 확 터지는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롯데가 2점 리드를 잡고 후반까지 끌고 갔으니, 보통 이런 경기는 불펜이 한두 이닝만 막아주면 됩니다. 근데 그 한두 이닝이 제일 어려웠습니다.

한화는 8회에 제대로 살아났습니다. 롯데 불펜이 볼넷으로 주자를 쌓기 시작했고, 분위기가 묘하게 흔들렸습니다. 박정민이 볼넷을 계속 허용하면서 이닝이 길어졌고, 롯데 벤치도 투수 교체 타이밍을 두고 고민이 많았을 장면입니다. 형들 이런 경기는 안타보다 볼넷이 더 무섭습니다. 상대가 치고 들어온 게 아니라, 우리가 문을 열어준 느낌이라 더 찝찝하거든요.

그 틈을 한화가 놓치지 않았습니다. 노시환이 동점타를 때리면서 2-2를 만들었고, 바로 이어 허인서가 역전타를 날렸습니다. 여기서 사직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을 겁니다. 조금 전까지는 롯데가 이기는 경기였는데, 순식간에 한화 덕아웃이 살아났고 롯데 쪽은 표정이 굳었습니다. 8회 한 이닝에 경기 공기가 통째로 넘어간 겁니다.

한화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9회초 노시환이 다시 쐐기포를 때리면서 롯데 추격 의지를 꺾었습니다. 노시환은 이날 동점타에 쐐기 홈런까지 만들며 후반 승부를 거의 혼자 정리한 느낌이었습니다. 이런 경기는 4번 타자가 왜 무서운지 딱 보입니다. 안 풀리던 경기에서도 마지막 두 번의 타석으로 경기 결과를 바꿔버립니다.

롯데는 너무 아쉬웠습니다. 7회까지는 분명 이기는 흐름이었고, 홈팬들 앞에서 연패를 끊을 수 있는 분위기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8회 불펜이 흔들리면서 모든 게 무너졌습니다. 타선도 2점 이후 추가점을 못 낸 게 오래 남습니다. 2-0 리드는 안정적인 점수가 아닙니다. 특히 상대가 한화처럼 장타 하나, 볼넷 몇 개로 바로 분위기 바꾸는 팀이면 더 그렇습니다.

한화는 이 승리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습니다. 경기 내내 잘 풀린 건 아니었지만, 후반에 한 번 잡은 기회를 크게 살렸습니다. 이런 역전승은 팀 분위기에 좋습니다. 반대로 롯데는 3연패로 밀렸고, 내용상 충격도 꽤 큽니다. 그냥 진 게 아니라, 거의 잡은 경기를 8회에 통째로 내줬으니까요.

네오티비 강기자 한마디만 붙이면, 이 경기는 한화가 잘 버티다가 8회에 제대로 물어뜯은 경기였습니다. 롯데는 7회까지 잘 해놓고 불펜에서 와르르 무너진 게 너무 아팠습니다. 노시환 동점타, 허인서 역전타, 노시환 쐐기포까지. 하이라이트만 보면 한화 팬들은 속이 뻥 뚫리고, 롯데 팬들은 8회 장면에서 바로 끄고 싶을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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