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조회 13

⚽ [K리그2] 서울E vs 충북청주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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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5
인생철통
2026-06-08 22:09

한국시간 2026년 6월 7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5라운드 서울 이랜드와 충북청주의 경기는 충북청주가 2-1로 뒤집어 잡았습니다. 서울E가 먼저 골을 넣고 경기 주도권을 잡는 듯했는데, 후반 막판 충북청주가 6분 사이 두 골을 몰아치면서 완전히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시즌 첫 승이 하필 이런 역전승이면, 충북청주 팬들 입장에서는 진짜 오래 기억날 경기입니다.

초반 흐름은 서울E 쪽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홈에서 공을 잡고 풀어가려는 움직임이 있었고, 김현이 전반 33분 선제골을 넣으면서 먼저 웃었습니다. 충북청주 골문 앞에서 튀어나온 공을 김현이 놓치지 않고 마무리했습니다. 이런 장면은 공격수가 제일 좋아하는 흐름이죠. 박스 안에서 한 번 흘러나온 공, 그거 바로 밀어 넣으면 경기 결이 확 달라집니다.

서울E는 선제골 이후 조금 더 편하게 갈 수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최근 상위권 싸움에 붙어 있던 팀이라 홈에서 충북청주를 상대로 앞서가면 안정적으로 잠그는 그림도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추가골이 안 나온 게 문제였습니다. 1-0은 생각보다 불안한 점수입니다. 특히 상대가 시즌 첫 승이 간절한 팀이면, 마지막까지 몸을 던지고 들어옵니다.

충북청주는 계속 두드렸습니다. 경기 내내 완전히 매끄럽게 풀린 건 아니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포기하지 않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볼 하나를 더 쫓고, 세컨드볼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장면이 보였습니다. 형들 이런 경기 보면 순위나 흐름보다 간절함이 더 크게 보일 때가 있습니다. 한 번만 이기면 분위기가 바뀌는 팀은 끝까지 달라붙습니다.

결국 후반 막판에 일이 터졌습니다. 충북청주가 85분 동점골을 만들면서 목동 분위기가 확 흔들렸고, 얼마 지나지 않아 추가골까지 넣었습니다. 6분 사이 2골. 서울E 입장에서는 이게 진짜 멍해지는 흐름입니다. 80분 넘게 앞서가던 경기가 순식간에 1-2로 바뀌면, 선수들도 바로 정신 잡기 쉽지 않습니다.

충북청주 쪽에서는 가르시아의 영향이 컸습니다. 후반 막판 공격에서 힘을 내면서 서울E 수비를 계속 흔들었고, 결정적인 장면까지 연결했습니다. 시즌 초반부터 승리가 너무 안 나왔던 팀이라 선수들도 부담이 컸을 텐데, 이날은 마지막에 그 답답함을 한 번에 터뜨린 느낌이었습니다. 이런 역전승은 라커룸 공기부터 달라집니다.

서울E는 많이 아쉬운 경기입니다. 김현 선제골까지는 좋았고, 홈에서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는 그림도 분명 있었습니다. 그런데 후반 막판 집중력이 무너지면서 승점 3점은커녕 패배까지 떠안았습니다. 상위권 경쟁 중인 팀이 이런 경기를 놓치면 더 쓰립니다. 잡아야 할 경기였다는 생각이 계속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충북청주는 드디어 첫 승입니다. 14경기 만의 첫 승, 196일 만의 승리. 숫자만 봐도 얼마나 답답했는지 보입니다. 그리고 그 첫 승이 원정 역전승이라 더 큽니다. 단순히 승점 3점이 아니라, “우리도 된다”는 느낌을 다시 얻은 경기였습니다.

네오티비 강기자 한마디만 붙이면, 이 경기는 서울E가 앞서가던 경기를 충북청주가 막판에 손으로 확 낚아챈 경기였습니다. 김현 선제골까지만 해도 서울E 쪽 흐름이었는데, 85분 이후 6분이 경기 전체를 바꿔버렸습니다. 충북청주는 이 한 경기로 그동안 쌓인 답답함을 조금은 털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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