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 김호령 멀티히트 맹타…이범호 감독 “개막까지 지금 컨디션 유지해달라”

KIA 타이거즈 중견수 김호령이 시범경기에서 날카로운 타격감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범호 감독 역시 시즌 개막까지 지금의 컨디션을 유지해주길 바란다며 큰 기대를 드러냈다.
김호령은 1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2026 KBO 시범경기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석 2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특히 SSG의 새 외국인 좌완 선발 앤서니 베니지아노를 상대로 연달아 좋은 타구를 만들어내며 팀 공격의 흐름을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인상적인 장면이 나왔다.
1회 1사 상황에서 김호령은 베니지아노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익수 키를 넘기는 장타성 2루타를 터뜨렸다. 키 196cm의 장신 투수가 던지는 까다로운 공을 정확하게 받아친 타격이었다.
이어 4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다시 베니지아노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기록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 출루를 시작으로 KIA 타선은 대폭발했다. 나성범의 2루타와 김선빈의 볼넷, 오선우의 적시타 등이 이어지며 4회에만 대거 8득점을 뽑아냈다.
김호령의 타격감은 스프링캠프 후반부터 올라오기 시작했다.
오키나와 연습경기 초반에는 다소 침묵했지만 캠프 막판부터 타구 질이 좋아지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범호 감독 역시 김호령의 최근 타격 흐름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김호령이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이었는데 그 흐름을 잘 유지하고 있다”며 “개막까지 지금의 타격 컨디션을 계속 유지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KIA는 올 시즌 타선에서 일부 공백이 생긴 상황이다.
이범호 감독은 김호령이 공수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해준다면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김호령은 넓은 수비 범위를 가진 중견수로 수비 안정감이 뛰어난 선수다. 여기에 타격까지 살아난다면 팀 공격에도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김호령 역시 자신의 현재 컨디션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오키나와 연습경기 때까지는 타격감이 좋지 않았는데 오늘 첫 경기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다”며 “타석에서는 인플레이 타구를 많이 만들자는 생각으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이밍이 잘 맞으면서 좋은 타구들이 나왔다. 타구 질도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목표도 분명했다.
김호령은 “정규시즌이 시작될 때까지 지금의 타격감과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며 “몸 상태는 100%다. 가능하다면 시즌 전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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