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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BC] 대한민국 vs 도미니카공화국 하이라이트

5
Lv.5
타도도사
2026-03-14 16:58

한국시간 2026년 3월 14일 열린 WBC 8강전에서 대한민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이 맞붙었다.

결과는 도미니카공화국의 10-0, 7회 콜드게임 승리였다.
점수만 봐도 버거운 경기였지만, 실제 내용은 초반부터 훨씬 더 힘들었다.

도미니카공화국 타선이 1회부터 강하게 들어왔고, 한국은 선발과 불펜이 전부 한 번씩 흔들리면서 흐름을 거의 가져오지 못했다. 이런 경기는 솔직히 한두 장면으로 끊어 보기보다, 초반 이닝 공기부터 봐야 왜 이렇게까지 힘들어졌는지 감이 온다.

승부가 확 기운 건 2회와 3회였다.
도미니카공화국은 2회에 3점을 뽑았고, 3회에도 4점을 더하면서 사실상 판을 일찍 잡아버렸다.

후안 소토의 득점 장면이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쪽 연결이 계속 나오면서 한국 마운드가 숨 돌릴 틈이 없었다.

한국 타선은 7회까지 단 2안타에 그쳤고, 도미니카공화국 선발 크리스토퍼 산체스는 5이닝 무실점 8탈삼진으로 완전히 리듬을 잡았다.

한국도 끝까지 뭔가 해보려는 움직임은 있었다.
그런데 이런 날은 계속 한 발이 늦게 느껴진다. 기회가 와도 바로 끊기고, 어렵게 막아도 다음 이닝에 또 실점이 붙는다. 마지막은 7회 오스틴 웰스의 3점 홈런이었다.

그 장면으로 10점 차가 되면서 WBC 규정상 7회 콜드게임이 성립됐다.
WBC 초반부터 무너진 흐름을 직접 보면 왜 이 경기가 그냥 대패 한 줄보다 더 답답하게 남는지 바로 보인다.

하이라이트로 보면 단순히 한국이 졌다는 결과보다, 도미니카공화국이 왜 이번 대회에서 가장 무서운 타선으로 불리는지가 먼저 들어온다.

한국은 끝내 실마리를 만들지 못했고, 도미니카공화국은 초반에 잡은 기세를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 8강전이라는 무게감까지 생각하면, 내용이 스코어보다 더 아프게 남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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