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 시범경기] LA 다저스 vs 시애틀 하이라이트
한국시간 2026년 3월 14일 열린 MLB 시범경기에서 LA 다저스와 시애틀 매리너스가 맞붙었다.
결과는 다저스의 10-7 승리였다. 점수만 보면 그냥 타격전처럼 보이는데, 막상 흐름은 6회 한 번에 확 기운 경기였다.
초반엔 다저스가 먼저 3점을 내고, 시애틀도 바로 3점으로 따라붙으면서 팽팽하게 갔다. 여기까진 누가 잡아도 이상하지 않은 분위기였다.
근데 6회가 진짜 컸다. 다저스가 그 이닝에만 6점을 몰아쳤고, 여기서 사실상 판이 갈렸다. 카일 터커가 다저스 이적 후 첫 스프링 홈런을 터뜨렸고, 제임스 팁스 3세도 3점 홈런을 보태면서 점수 차를 한 번에 벌렸다.
솔직히 이런 경기는 중간에 한 이닝 크게 맞으면 뒤가 진짜 힘들다. 시애틀도 그 뒤에 점수를 못 낸 건 아닌데, 이미 공기 자체가 다저스 쪽으로 넘어간 뒤였다.
다저스 쪽에서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도 전날에 이어 다시 홈런을 쳤고, 미겔 로하스가 초반에 2루타와 도루로 공격 흐름을 잘 열었다. 선발 랜던 낵은 2이닝 3실점으로 아주 깔끔하진 않았지만, 타선이 그 이상으로 받아쳤다.
시애틀은 9회에 3점을 몰아치며 마지막까지 쫓아왔지만, 초반 3-3 균형이 6회 한 번에 깨진 게 너무 크게 남았다. 이런 경기는 초반 균형이 어디서 무너졌는지 장면으로 보면 왜 10-7보다 더 한쪽으로 기운 경기처럼 느껴졌는지 금방 잡힌다.
하이라이트로 보면 다저스가 그냥 점수 많이 낸 경기라기보다, 한 번 기회 왔을 때 얼마나 무섭게 몰아치는 팀인지 더 선명하게 남는다.
시애틀도 초반 반응은 좋았지만, 중반 이후 마운드가 흔들린 대가를 끝내 다 지우진 못했다. 시범경기라 해도 타선 감 좋을 때 다저스가 얼마나 빠르게 분위기를 가져오는지는 확실히 보인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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